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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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301) 누구나 점검과 격려를 필요로 합니다.

김보근 0 730

한 주 늦었으면 어떻습니까? 함께하면 서로에게 격려가 됩니다.


새해맞이 다니엘금식과 감사 나눔, 할 만하십니까? 해 보신 분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다니엘금식과 말의 훈련을 강조하는지, 이미 그 유익을 누리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 보다 함께하면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힘이 됩니다. 함께하면 시시한 일도 재미있고 더 쉬워집니다.

 

사람마다 다른 사람에게는 쉬운 일도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신문을 읽는 시간이 많고, 또 운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다니엘 금식 숙제 때문에 그리고 점검 때문에 신문을 완전히 끊었고, 또 지난 월요일부터 아내와 함께 6천보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점검과 격려가 필요한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억지로 시작한 측면도 있지만, 제가 신문을 안 읽어도 세상은 여전하고, 또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걷는 느낌이 상쾌하게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점검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정과 사정으로 아직 다니엘 금식에 참여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도 목장식구들을 점검해 주시고 격려해 준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주 늦게 시작하면 또 어떻습니까? 이번에는 유연하게 21일을 훈련하는 것이니 다른 사람보다 일주일 늦게 마쳐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영적으로만 완전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혼과 몸까지 완전하기를 원하십니다(살전5:23).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기대하시는 완전한 거룩함이요, 샬롬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만 힘쓰고, 몸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나 정서적인 건강과 필요를 챙기는 일에 소홀하다면, 그것은 건강한 신앙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피하라는 뜻이라기보다는, 모든 좋은 일에 균형을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식사에 비유하자면 나쁜 것을 먹지 말라는 뜻이라기보다는 편식을 하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예배요, 정서적인 건강과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말의 훈련을 하고,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세워나가는 것도 예배의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니엘금식과 감사나눔은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균형 잡힌 예배를 위한 훈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몸의 훈련; 먹는 것 절제하기와 가족과 함께 6천보 걷기

둘째, 혼의 훈련; “불평제로 밴드를 통한 말의 훈련과 감사 나눔

셋째, 영의 훈련; 미디어금식, 성경읽기, 쓰기, 나누기와 기도

 

이 모든 것을 다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 한두 가지라도 참여해 주시되, 미디어 금식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성경읽기, 말씀노트/감사노트 쓰기와 단톡방 나눔에는 모두 즐겁게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로에게 격려가 될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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