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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06.21. 천국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다운 삶 "야고보서 5:7~8"

정용재 0 422

야고보서 5장은 부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시작됩니다. 지금 이 경고의 말씀을 듣는 저와 여러분은 나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사람은 가난하면서도 스스로는 부자라고 생각하여 죄책감에 시달리고, 또 어떤 사람은 부자임에도 스스로는 가난하다고 생각하며 탐욕을 정당화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재력을 가진 사람이라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거주 지역에 따라, 나이에 따라, 내가 어울리는 주위 사람들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것입니다.

 

교회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거나, 혹은 척박한 현실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야고보 선생님을 통해 첫째로 명하시는 것이 참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원망하지도 말고, 맹세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원망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되고, 맹세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리에 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난 중에는 원망 대신 감사와 기도로 이겨내고, 축복의 때에는 찬송하고 감사하며 누리고, 맹세 대신 겸손하게 예 할 일은 예로, 아니오 할 일은 아니오로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가운데 사람 냄새나게 사는 것이 하나님 백성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병에 걸렸을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기도 부탁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병은 죄에서 온 병도 있습니다. 생각나는 죄가 있으면 죄를 고백하고, 서로 용서하고, 또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매달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치료의 은총을 베푸시고 기적의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탐욕으로 재물을 쌓고, 사람을 차별하며 쾌락에 목매달고 사는 사람, 말을 함부로 하고 비방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 원망과 맹세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들과 똑 같은 삶의 방식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의 길을 걸어가며 선으로 악을 이길 때에 바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천국을 바라보는 사람만이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받을 상을 바라볼 때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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