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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8.12.23. 성탄의 기쁜 소식, 전해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2:25~38"

정용재 0 584

시므온과 안나는 기다림의 사람이었고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실 때 기다림의 사람, 기도의 사람의 동역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시므온과 안나의 기다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안나는 수십 년의 세월을 과부로 살았습니다. 잠자리가 불편했을 것이 너무도 뻔한 그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았을 때 이제 평안히 죽을 수 있음을 감사했습니다. 차라리 빨리 하나님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만큼 힘겨운 기다림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시므온과 안나가 아기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이미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신지 33일이나 지난 때였습니다. 이미 메시야가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시간은 연장되었습니다.

 

지금 이 세상도 그러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받아야 할 천벌을 대신 받아 주셨는데도,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셨는데도, 그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서 여전히 무거운 죄책감의 짐, 고통스러운 인생의 짐을 홀로 지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탄의 기쁜 소식,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나에게 전할 예수가 없습니까? 성탄절이 진정한 나의 성탄절이 되게 해달라고, 전할 예수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전할 예수를 이미 허락하셨는데도, 더 큰 것을 바라는 탐욕 때문에 전할 시간도 마음도 빼앗기셨습니까? 회개해야 합니다. 축복이 저주가 되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삼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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