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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이경준 목사 0 414

목회서신: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최영기 목사님께서 하신 저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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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20년사가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라는 제목으로 두란노출판사에 의하여 최근에 출간되었습니다.

 

단순히 가정교회 20년을 기념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사역을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 최목사님이 은퇴하신 뒤에도 가정교회가 계속 발전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말에 결국 설득 당했습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겠다는 의지만 있었지, 꿈도, 비전도, 없었습니다. 계획도 없었고, 구체적인 방법도 몰랐습니다. 성경 하나 붙들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아뢰고, 들려주신 음성에 순종하다 보니, 가정교회가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큰 운동이 되어 있습니다. 계획된 전략도 없었고, 광고도 하지 않았고, 돈도 쓰지 않았는데, 세미나에 끊임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가정교회가 이곳저곳에 퍼지게 된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책의 주제는 확산입니다. 한인이 많지 않은 텍사스 휴스턴에 소재한교인이 100-200명밖에 안 되는 교회에서 시작된 가정교회가 어떻게 북미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한국과 선교지로 퍼졌는지, 또 장년으로만 구성되었던 목장이 세대의 장벽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 목장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는지 과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사건 기록보다 가정교회가 확산되는 과정 가운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던 사람들의 간증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평소에 듣기 어려운 역대 지역 대표들, 선교 간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간증이 실려져 있고, 서울교회를 담임하는 이수관 목사가 제 후임이 된 입장에서 쓴 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제 리더십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성승현 총무가 가정교회를 성공시키는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을 썼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오신 분들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시기 직전 성 총무와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갖는데, 그때 들려주는 내용입니다. 연수 오신 분들은 이 내용이 연수 기간 동안 듣고 보았던 것들을 총 정리해 준다고 말합니다. 연수 올 여건이 안 되는 분들에게 이 장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휴스턴 서울교회의 세 사람이 가정교회 20년사 제작 위원이 되어 가정교회 확산에 큰 몫을 했던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거나, 그럴 수 없었던 분들은 원고를 부탁해서, 초고를 썼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초고를 토대로 제가 최종 원고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분들의 역할이 컸기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넣고자 했으나, 가정교회를 위해 섬긴 것이지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며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제 이름만  표지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저서는 저를 위시한 위 세 사람의 공동 집필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저서가 가정교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보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오셨는지를 보게 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고자 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깨닫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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