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로(Good to Great)
이번에 휴스턴서울교회 부흥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과 아울러 연수를 계획하고 왔습니다. 이번 연수를 계획하기 전에 읽은 책이 있습니다. 김영사에서 출판된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입니다. 이미 2002년도에 출판되었던 책이고, 2014년에 98쇄를 발행할 정도로 유명했던 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읽었을 것입니다. 짐 콜린스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공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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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울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을 한 지 22년이 되는 교회입니다. 처음에는 플라이휠을 돌리기가 힘들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플라이휠을 돌리기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휴스턴서울교회가 22년 동안 신약교회의 모습을 잘 유지해 왔고, 가정교회가 문화로 정착되기까지 큰 역할을 해왔던 요소가 무엇인가를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연수를 계획하였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좋은 교회를 넘어서 위대한 교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말하는 요소와 연관 짓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첫 장을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라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우리가 자주 들었던 “차선은 최선의 적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일 것입니다. 이 책은 좋은 조직을 줄곧 큰 성과를 일구어 내는 위대한 조직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다룹니다. 그 최종 변신을 이루자면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서는 핵심 가치와 목적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그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는 핵심 동인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선, 리더를 5단계로 나누는데, 단계5의 리더십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계5의 리더십이란, “자아의 욕구를 자신한테서 떼어내 회사를 세우는 보다 큰 목표로 돌린다. 단계5의 리더들이 자아나 이기심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실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야심적이다. 그러나 그들의 야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조직에 최우선으로 바쳐진다.” 한 마디로 ‘겸양+의지=단계5’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최영기 목사님이나 이수관 목사님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그대로,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변변찮아(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보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이중성이다.”였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단계5의 리더십의 두 측면을 느끼고 배우고자 합니다.
1. 직업적 의지
좋은 회사(교회)에서 위대한 회사(교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초일류의 성과를 창출한다.
오랜 기간 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내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를 보인다.
결과가 나쁠 때에는 창문 밖이 아니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이나 외부요인들, 불운을 원망하지 않는다.
2. 개인적 겸양
비길 데 없는 겸손함을 보이며 대중 앞에 나서서 떠벌리기를 꺼린다. 제 자랑을 늘어놓는 법이 없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결정하여 행동한다. 사람들을 고무하는 카리스마보다는 주로 한층 높은 기준에 입각하여 동기를 부여한다.
자기 자신이 아니라 회사(교회)를 위한 야망을 품는다. 차세대의 후계자들이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틀을 갖추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