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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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칼럼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경준목사 0 303

해를 보내면서 다이어리를 다시 한 번 훑어보았습니다. 우리 교회에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일만 열거하여도, 봄에 있었던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목회자 컨퍼런스, 바로 이어서 전교인 연합수련회, 그리고 가을에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두 차례의 VIP 초청 잔치도 빼놓을 수가 없고, 한 해 동안 30명이 세례를 받은 일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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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 하나 성도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세미나의 경우에는 민박, 식사와 간식 준비, 주차봉사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금년 목회자 컨퍼런스는 인원을 제한하지 않아서 가장 많은 수의 목회자들이 모이는 모임이었기 때문에 더욱 우리 성도들과 서북지역 교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치르는 동안에는 수고하고 애쓰는 일이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런 행사를 치르는 동안에 우리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은혜를 누리고, 많이 탄탄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한 마음으로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 대한 소문이 좋게 났나봅니다. 그 때문인지 내년 326-29일에는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부흥회 인도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극구 사양을 할 생각도 했었지만, 전에 부모의 삶에서 공부한 내용이 생각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순종하기를 원하면서 기대하는 것이 있답니다. 대들지 않고 받아들이고, 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지체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작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에서의 부흥회 인도는 생각할수록 마음에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내년 4월에는 북미 목회자컨퍼런스가 있는데, 그때에 일터의 삶강의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달에 골로새서 말씀을 묵상을 하면서, 교회에서 성도들 간에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골로새서 4장을 보면, 바울은 두기고에 대하여 사랑하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함께 종된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두기고는 서로의 사정을 알려서 서로 위로를 받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서로에 대하여 하는 말을 듣고 서로 위로를 받는 일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빌레몬에게 좋지 않은 일을 하고 도망을 나왔다가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믿음을 가지게 된 오네시모에 대해서도 사랑받는 신실한 형제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오네시모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모양입니다. 일차 선교여행 때 중도에 떠나갔던 마가에 대해서도 잘 영접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을 닮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많은 사역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성령의 열매로 말미암아 주님의 성품을 많이 닮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된 모습이 우리 교회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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