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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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다운교회 0 415
우리 교회에는 재미있는 전통(?)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자고 하면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들이 없으신가?’ 하고 궁금해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일이 시작되면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주시는지, 매번 고마움을 느낍니다. 지난 주일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말레이시아 단기선교를 가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하여 바자회를 한다고 전해왔습니다. 바자회라고 하지만 성경공부 시간에 떡과 과일과 음료를 파는 일이었습니다. 내 머리로는 아무리 계산을 해보아도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아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께 그냥 드리고 솔직하게 도와달라고 말씀을 드려라”고 권면을 하였습니다. 청년들은 그대로 하였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금액이 130만 원가량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신나는 날입니다. 4월 18일부터 시작되었던 알파 코스가 오늘 드디어 수료식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교회에서 하듯이, 주일에 예배만 드려왔다면 알파 코스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주일 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또 다른 성경공부가 그렇게 신선한 맛을 주지 못할 것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주일에는 교구별로 세 그룹을 예상하였는데 신청자가 많아 부득이 한 그룹을 더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목요일 낮 알파, 금요일 대학부 알파, 토요일 청년부 알파, 모두 일곱 개의 알파 그룹이 운영되어 모두 9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적지 않은 인원이지요. 우리 교회의 전통이 또 나타난 것입니다. 다음 2기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구나 2기부터는 교구별로 게스트들이 많은 지역으로 가서 알파 코스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더 신나는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는 말씀을 이루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제가 책을 쓰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부를 써놓은 것도 있지요.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멀리 떠나있는 바람에 직접 제자훈련을 할 수 없어서 그에게 글로 양육을 한다고 상상을 하며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의 확신, 복음의 재설명, 어떻게 주님과 교제를 가질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법 등이 그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알파 코스에서 토크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바로 그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쓰고 싶었던 책의 내용과 얼마나 잘 일치하는지 감동을 했었습니다. 그 책의 신조도 제 신앙신조와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알파 코스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기독교의 기본진리들입니다.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성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다루고 있는 것도 그 특징입니다. 우선은 게스트로 참석하시고, 도우미와 리더로 더 참석하시면 그 내용들을 분명히 나의 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알파 코스에 참석하셨던 분들 중에 대부분이 “멤버들끼리 더 잘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느낌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 유익 중의 하나입니다. 8월 22일에 시작될 2기 알파 코스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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