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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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멋있게 설계해 보십시오.

이경준목사 0 363
개인 생활을 관리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두 가지는 시간 관리와 돈 관리입니다. 시간과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생애가 결정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친구 관계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구 관계도 어떤 사람을 만나는 데 시간을 사용하고 돈을 쓰느냐의 문제로 귀결이 됩니다. 그렇다면 시간 관리와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저에게 있었던 경험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저는 어느 선교단체에서 나온 분을 통해서 복음을 들었고, 거듭나는 경험과 동시에 선교단체에서 제자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저의 제자훈련 중에는 시간 관리와 돈 관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시간 관리 훈련은 일주일마다 보고서를 내는 것이었고, 돈 관리 훈련은 매월 보고서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시간 관리는 매일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주일이 지났을 때에는, 7일 동안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록한 것을 Weekly Report(주간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영적리더에게 제출을 하였습니다.

때로는 마음에 걸리는 장소를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마 보고서를 쓰지 않았으면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가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 사용을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에 걸리는 장소를 갔었다고 기록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장소를 가지 않든지, 아니면 거짓말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물론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저는 마음에 걸리는 장소를 가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을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하였습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한 달이 지날 때마다, 그 달의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기록하여 영적리더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런데 돈을 사용하는 것도 시간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갈등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살다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인데도 구입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둘 중에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면 사지 말든지, 아니면 사고 난 후에 거짓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시간 사용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걸리는 구매활동을 자제하는 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왜 그렇게 제한되고 자유가 없는 삶을 살았느냐고 질문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무슨 선교단체가 그렇게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느냐고 항의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훈련을 통하여, 지금은 누구에게 보고서를 쓰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돈을 쓰는 습관을 익히게 된 것을 여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매일 어떻게 시간을 사용했으며 돈을 어디에 썼는지, 실제로는 하나님과 여러분 자신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별 생각이 없이 사는 분도 많겠지만. 어쨌든 우리 각 사람은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의 시간과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그리고 우리의 전 생애에 대해 결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생각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은 분도 있을 것입니다. 되는 대로 살면 자유롭고 평안하던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계획을 가지고 규모 있게 살 때의 자유와 마음의 평안은 그 어느때의 자유와 평안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주님 안에서 그러한 삶을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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