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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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칼럼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이경준목사 0 386
지난 한 해는 우리 교회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우리는 가정교회를 표방하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 주보의 표어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계신 방문자들은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 가서 섬기실 것을 권합니다.”라는 글까지 주보의 표지에 넣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17%인 믿는 사람들이 수평이동을 하는 것보다, 83%인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구원받는 일에 집중하자는 것이 근본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믿지 아니하는 분들도 참석할 수 있는 목장의 분위기를 만들어서 그들이 서서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여러분들이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한 해 동안 힘써 오신 것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결과 금년 3월부터 시작했던 예수 영접모임에 매월 평균 3-4명이 참석하여 금년에 모두 38명이 주님을 영접하는 아름다운 열매도 맺혔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이후에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리더의 책임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가정교회도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리더십 아래, 목장이라는 공동체, 체계적인 성경공부, 은혜로운 주일 연합 목장 예배가 세 개의 축을 이루고 있어서 이 중의 어느 것 하나가 빠져도 가정교회는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기존 신자의 삶이 변화되며, 분가 목장을 맡을 목자 후보가 키워지는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40여 개 목장의 목자와 목녀들이 매주일 가정을 개방하고 저녁식사 대접을 하는 수고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섬기는 리더로서 목원들을 양육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저는 선교단체에서 오랫동안 양육을 해왔지만, 가정교회 1년을 거치면서 목장에서 일어나는 양육이야말로 진정한 양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가르치고 꾸짖어서 바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마치 한 엄마가 자기 자녀를 돌보듯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목자와 목녀에게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목자와 목녀의 삶이 그리 쉬운 삶은 아니지만, 가장 복된 삶입니다. 하나님의 상급이 많은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주님의 제자로 삼는 삶보다 더 옳은 길로 인도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베드로는 목자와 목녀의 삶에 대해, “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십시오.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하여 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여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뒤 이어 나오는 약속을 보면 목자와 목녀는 복 받은 사람들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변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벧전 5:3-4)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금년 한 해도 다음과 같은 소망을 가지고 목원들을 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희망이나 기쁨이나 자랑할 면류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살전 2:19-20) 새해에도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들을 지켜주시며,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여러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고이 보시어서, 여러분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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