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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예배실과 식당을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이경준목사 0 213

윗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던 마음을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의 형제자매인 백성 여러분, 나의 말을 들으십시오. 나는 우리 하나님의 발판이라 할 수 있는 주님의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지으려고 준비를 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너는 군인으로서 많은 피를 흘렸으므로, 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역대지상 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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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대신에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뜰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다윗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성전 뜰과 주위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예배에 쓸 여러 금 기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금의 무게와, 모든 예배에 쓰는 여러 은 기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은의 무게 등을 용도에 따라 알려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데에 바쳤습니다. 그러자 각 가문의 장들과 이스라엘 각 지파의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실 업무 관리자들이 기꺼이 바쳤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제가 무엇이며, 저의 백성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이렇듯이 기쁜 마음으로 바칠 힘을 주셨습니까?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으므로, 우리가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바쳤을 뿐입니다.”(역대지상 29:14)

 

지난 몇 주간에 걸쳐 우리 교회의 3층 청소년 예배실과 식당을 개선하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가 다윗이 건축하고자 했던 성전은 아닙니다. 교회 건물은 단지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들이 교제하는 공간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사를 한 것입니다. 문제는,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총공사비는 1억 남짓 들어갑니다.

 

우리 교회가 이곳으로 이사를 올 때에 성도들이 그야말로 힘에 지나도록헌금을 하셨습니다. 그때에 성도의 수가 장년 200명이 좀 넘었는데, 7억 원이 넘도록 헌금을 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 우리 교회는 달리 자금을 모으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건물을 구입할 때에 전액 융자를 내어 구입하였고 지금까지 매년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모델링 비용은 별도의 헌금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헌금과 연관된 것인데, “나는 하나님께 받고 싶은 금액의 십일조를 드린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금액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받고 싶은 금액의 십일조를 드린다는 것이지요. 그 글을 읽는 순간부터 그 문구가 제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와 자녀들을 위한 선교관을 지을 대지를 마련할 때에 그 믿음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제가 드린 금액의 열 배가 넘는 금액을 주셔서 선교관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셨고, 뿐만 아니라 성산동에 건물 하나를 기증받게 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의 3층 청소년 예배실과 식당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그 믿음으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이 일에 다윗과 같은 찬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무엇이며, 저의 백성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이렇듯이 기쁜 마음으로 바칠 힘을 주셨습니까?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으므로, 우리가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바쳤을 뿐입니다.”(역대지상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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