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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는 성장해야 합니다.(1)

이경준목사 0 453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에는 정기적으로 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의 글이 올라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약적인 교회를 함께 추구하고 있으므로, 최 목사님의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우리 교회의 주보 목회서신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가정교회사역원이라는 곳을 클릭하면, 바로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주 그곳을 방문해서 많은 좋은 글들을 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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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로 전환하면 교회 성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오해 때문에 가정교회 전환을 두려워하는 목회자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가정교회가 수평 이동을 막기 때문에 교회가 급성장 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건강한 교회는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가정교회는 영혼 구원에 집중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주소록에 교회 이름을 올린 교회들은 매년 주일 출석의 5-20%에 해당하는 불신자에게 세례나 침례를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적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왜 그런가? 새로운 교인들이 더해지는 만큼 오래된 교인들이 떠나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착실하게 교회가 성장했을 텐데 말입니다.

 

가정교회가 싫어서 떠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 교회에 부임한 후 2년쯤  되었을 때 가정교회를 싫어하는 10가정 정도가 떠났는데, 이들이 떠남으로 인하여 교회를 짓누르던 어두운 분위기가 사라지고 가정교회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가정교회가 싫어서가 아니라 담임 목사의 미숙함 때문에 교회를 떠납니다. 그 미숙함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가정교회 전환을 서두르는 것입니다. 교인 숫자가 많으며 많을수록, 교회 역사가 오래면 오랠수록, 교인 평균 연령이 높으면 높을수록, 준비 기간을 길게 잡아야합니다. 그런데 급히 서둘러 불도저식으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교인들이 떠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설득하고, 기다려주고, 품고 갔으면 됐을 텐데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좋은 일군들을 놓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에 목표는 분명해야하지만, 속도는 조절해야합니다. 당장은 가정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가정교회의 진정한 맛을 보면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을 품고 함께 가야합니다.

 

둘째는, 가정교회를 원칙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회자들뿐만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신약 교회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이런 평신도들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신약 교회의 비전을 보게 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담임 목사가 신약 교회 회복을 외치면서도 진정성이 결여되었을 때 실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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