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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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돌아보며

이경준목사 0 20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고유한 능력이 있습니다. 고유한 능력인 만큼 특권이기도 합니다. 바로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뉘우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짐승이 나 새들은 없을 것입니다. 대개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섯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 가정, 직 장, 교회, 사회생활입니다. 그러므로 한 해를 돌아보며, 다섯 분야에서 감사했던 일, 미안했던 일, 그리고 새로운 다짐을 정리해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 몇 가지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일은, 1년 동안 심하게 아픈 적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잘 하는 설교가 아니라, 우리 성도들에게 유익한 설교를 하는 일에 진보가 있었습니다. 미안한(아쉬운) 일은, 독서량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고, 체중을 조금 더 줄여야 했습니다. 새로운 다짐은 체중을 줄이는 일과 독서량을 늘여서 내년도 계획에 넣을 생각 입니다.

 

   가정에 대해서 감사한 일은, 둘째인 현철이네 집에 예쁜 딸을 주신 것과 첫째인 명철이 아들 준 수가 건강하게 자라고, 둘째 아이를 잉태케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두 아들네가 모두 우리 집 근처 로 와서, 가능한 날은 며느리들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가까워진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요양원에서 잘 지내시게 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미안한 일은, 아내의 건강을 좀 더 챙겨주지 않은 것이어서 내년에는 배려를 하여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저의 직장은 바로 교회이기도 한데,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봄에 있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가을에 있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섬겨주어서 잘 치 른 것이 우선 기억이 납니다. 신학교를 다니던 심상윤 형제와 박승훈 형제가 신학교 과정을 무사 히 마치고 논문을 패스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12월부터 전임으로 사역을 같이 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역의 장이 조금 더 넓어질 것이며, 성도들을 섬기는 것도 커질 것 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제 가정교회로 전환을 한 지 꼭 5년이 지나갑니다. 아직도 정착이 되려면 다져져야 할 부분 들이 많이 있겠지만, 목자와 목녀들이 목장식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후서 7:6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을 동일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큰 신뢰를 두고 있으며, 여 러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그리워하고, 잘못한 일을 뉘우치 고, 바울을 열렬히 변호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울이 더욱더 기뻐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여러분 을 통해서 많은 위로와 힘과 기쁨을 얻고 있습니다.

 

   국제가정교회사역원에서도 일터의 삶 강의를 하면서 강의안이 거의 세팅이 되어가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일터의 삶 강사가 한 분씩 세워져서 분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가정교 회사역원의 이사를 맡고 있어서 중요한 안건을 결정하는 데에도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감사 제목은, 우리나라처럼 마음 놓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나라 가 없다는 것입니다. TV 뉴스에서는 연일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당쟁을 일삼는 것이 눈에 걸리기는 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농담 삼아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언제 정치가들이 잘해 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왔나 뭐.’ 하는 생각입니다. 늘 싸우느라고 당장 급한 사안들도 결정을 못 내 리고 있을 때가 많은데, 정말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내년에는 나라와 위정자 들을 위해서 좀 더 기도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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