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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멋있게 계획해 보십시오.

이경준목사 0 315

12월을 한 해의 마지막 달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12월에는 송년회도 하고 종무식도 합니다. 심지어 망년회라고 부르기도 하면서, 어수선하게 한 달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1월은 시무식을 하는 등, 시작하느라고 또 바쁘게 보냅니다. 그러나 12월을 마지막 달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달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러면 내년 1월 다른 사람들이 바쁘게 시작하느라고 바쁠 때에, 여유 있게 일을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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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염려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주의라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실수한 것, 이루지 못한 일 등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이 되는 경향입니다. 그렇게 해봐야 마음만 불편할 뿐 별다른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염려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생각하면서 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하려니 그에 따른 염려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염려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할 수 없는 일은, 아무리 염려를 해도 거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염려하는 사람의 마음만 불편해지고 원망하는 마음이나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에 대한 후회는 내려놓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빨리 잊어버리거나 포기를 하고, 오히려 그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에, 간혹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에는 진작이나 알려줄 것이지.’ ‘공연히 서둘러서 왔네.’ ‘도대체 어떻게 운영을 하는 거야.’ 온갖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와 같이 지연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 바로 노트북을 꺼내어 일을 시작합니다.

 

 

다음에 발전할 것을 위하여 올바른 평가나 반성은 필요합니다. 다음 해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14년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가정에 대하여, 직장이나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이 사회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기록해 보십시오. 오륜마크에 견주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감안하여 2015년 계획을 세워보십시오. 아무리 성실하게 살더라도, 계획과 목표가 있는 삶과 그것이 없는 삶에는 1년 후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자신의 삶을 계획할 때에는 누가복음 2:52에 나오는 대로, 예수님께서 성장하신 모습을 생각하며 계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키가 자라가신 것처럼, 건강에 대한 계획을 세우십시오. 지혜가 자라가신 것처럼, 지적인 성숙이나 정서적인 성숙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워 가셨던 것처럼, 사회성이나 대인관계 개발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십시오. 끝으로 하나님에게 사랑스러워 가셨던 것처럼, 영적 성숙을 위한 계획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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