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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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해야 할 일은 빨리 할수록 은혜가 됩니다.

이경준목사 0 240

게 있는 습관 중에, 제가 생각을 해도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어차피 할 일은 빨리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설교준비를 미리 해놓는 것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주일설교를 위해 토요일 하루를 떼어놓고 그 날은 기도원에 올라간다든지,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든지 하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만일 토요일에 급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떤 목회자는 토요일에 준비해서, 주일에 따끈따끈한 밥을 성도들에게 먹인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은 미리 설교를 준비해 놓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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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해야 할 일은 빨리 하는일 중의 하나는 약속시간보다 약속장소에 미리 가있는 것입니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 약속장소가 있을 경우에는 제 시간에 맞추어서 갑니다. 특히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때에는 거의 변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 차를 운전하고 갈 경우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대개 30분 내지 한 시간은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습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고 다니면, 첫째 좋은 점은 은혜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시간 정도 여유시간을 두고 출발을 하면 마음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신호등의 불빛이 바뀔 때를 기다릴 때도 여유가 있고, 다른 사람이 끼어들 때도 그 사람에게 바쁜 일이 있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마음을 은혜 가운데 지킬 수 있습니다. 일단 조급한 마음이 없어지고 짜증을 내는 일도 줄어듭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같이 동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없이 출발을 하면, 늦을까봐 시계를 들여다보기에 바쁩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고 다니면, 둘째 좋은 점은 시간을 오히려 번다는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없으면 운전을 하는 동안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 수시로 시계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제 시간에 갈 수 있을지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는 동안에 무슨 생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유를 두고 출발을 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생각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감정의 잔고가 많이 쌓여야 사람의 마음도 여유가 생겨서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초조하지 않아서 교통위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할 일이면 미리 해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은혜로운 마음도 지킬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 시간도 벌 수 있습니다. 마감시간이나 마감일에 맞추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미리 해보십시오. 미리 하면 유익이 많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목자와 목녀들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목회일기를 쓰는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 재촉을 받아서 하면, 강압적인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을 들여서 쓰지 않으면, 형식적인 것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목회일기는 보고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서 일기형태로 쓰지 않으면, 획일적인 것처럼 부담스러워집니다. 목자와 목녀들의 목회일기는 우리 성도들을 위한 저의 귀중한 기도제목입니다. 목회일기를 보며 기뻐하기도 하며 기대하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목장모임이 끝나는 대로 바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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