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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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십시오.

이경준목사 0 211

(제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휴스턴서울교회 담임목사인 이수관 목사가 목회자 코너에 올린 글이 있어서 이곳에 옮겨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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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이미 믿음이 있는 사람은 등록을 안 받아요.” 이 말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들려는 우리 교회의 핵심 정신이고 정책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전반적으로 칭찬을 받지 못하는 요즈음 시대에 교회가 그 본질로 돌아가게 하는 소중한 정신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은 너도 나도 이 말을 하곤 하는데, 이것이 우리의 부주의로 인해 본뜻과는 달리 여러 가지 오해와 부작용을 낳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많은 경우 충분하고 설득력 있는 설명이 없이 이 말을 급하게 사용해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 정책을 고수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은 에너지를 아껴서 전도에 힘쓰기 위함입니다. 이미 믿으시는 분들의 등록을 받다 보면 그 분들을 관리하느라, 믿지 않는 분을 인도할 에너지가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소원은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을 구원하는데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일보다도 그 일에 힘을 쏟기 위해서 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일꾼들을 다른 교회로 흩어 보내고 우리 교회가 독점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여러 가지 비교적 좋은 여건상 막지 않으면 믿는 사람이 모여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것을 부흥이라고 착각할 것이고, 일꾼들을 독점하여 주변의 다른 교회들에 피해를 주게 되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이 없이 안 받는다.’ 라는 것을 강조하니까 믿는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절대 이러한 설명 없이 안 받는다.’는 말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받아준다.’ 또는 안 받아준다.’는 말 자체가 주는 오해입니다. 그런 표현이 듣는 분들에게 우리가 ()’이 되어서 그 분들이 ()’인 것처럼 좌지우지 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믿음이 있는 분들은 다른 교회를 권해드리고 있어요.’ 라고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입에 익어서 고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다른 분들이 그런 표현을 쓰면 고쳐주시고 서로서로 노력해서 안 받아준다.’는 말이 우리 입에서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자랑삼아 이 말을 해서 받는 오해입니다. 성도님들이 주변의 다른 교회를 다니는 분들과의 대화중에 우리는 믿는 사람은 안 받아.’ 하고 내뱉는 말이 우리가 우월감을 가진 교만한 사람들로 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사실 어느 정도 우월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이 아무리 옳은 일도 내 자랑이 되면 하나님의 칭찬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고수하는 옳은 일은 내가 남을 정죄하는데 사용하기가 쉬운 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 말을 우리교회 자랑하는데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교회나 교인들을 평가하는데 사용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을 따른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말이 아니라 실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는 대안으로 믿음이 있는 분들은, 다른 교회를 권해드리고 있어요.”라고 말할 것을 권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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