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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 관한 공식적인 결의(예장합동교단)

이경준목사 0 318

(우리 교회는 예장합동 교단에 속해 있습니다. 한국의 최대 장로 교단인 예장합동 총회가 지난 9월 가정교회에 관한 공식적인 결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다음과 같이 옮겨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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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이렇습니다. 가정교회에 관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 달라는 헌의가 2013년 합동 총회에 제출되었습니다. 총회에서는 신학부에 헌의안 심사를 위촉하였고, 신학부에서는 총신 총장으로 봉직했던 김의원 교수에게 연구를 위탁했습니다. 김 교수는 가정교회를 이해하기 위하여 가정교회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도 하고, 가정교회 목회자 여러 명을 인터뷰하여, 가정교회를 철저하게 연구한 후, 지난 2015518일에 부산에서 개최된 신학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갖고 2~30명의 신학부원들이 토론회를 가졌고, “회중교회(침례교회)의 극단적 가정교회 사역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총회에 상정하려다가, 총회가 가정교회운동에 주의를 주면 21세기 목회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정교회운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고, 이는 교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주의하라장로교 교회론에 훼손이 가지 않도록 당회장이 용어 사용을 잘 조정해 달라는 표현으로 하향 조정했고, 지난 917일에 총회에서 이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러한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합동은 장로 교단 중에서 가장 큰 장자 교단답고, 합동 신학자들은 장자 교단에 걸맞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학적인 측면과 목회적인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정이 있기까지에는 합동 교단에 속한 가정교회 목사님들의 숨은 수고가 컸습니다. 합동 신학자들이 의외로 가정교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신학부원들에게 가정교회에 관한 자료를 보내주고, 개인이나 단체로 만나서 가정교회를 설명하고, 교회에 초청하여 가정교회 실체를 보도록 하고, 당회원들과 만나 가정교회 체험담을 듣도록 했습니다.

 

가정교회가 장로교회 교회론에 훼손을 준다는 것은 근거 없는 우려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흔히 북장로교회라고 부르는 미 연합장로교회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소속 교회에서 당회원으로 섬겼기 때문에, 잘 압니다.

 

웨스트민스터 고백서에 의하면 장로교 장로는 목양과 치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장로는 목양은 않고 치리만 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는 목양과 치리를 하는 이상적인 장로가 세워집니다. 현재 한국에서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9개인데 모두 장로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건강한 장로교회를 만든다는 산 증거입니다. (가정교회가 장로교회 교회론에 훼손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반박한 웨스트민스터 신대원 권문상 교수의 글도 첨부합니다.-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 참조)

 

가정교회는 장로 교단뿐만이 아니라 모든 교단 교회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신약교회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신은 어떤 용기에든지 담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줄기세포가 건강한 심장, 건강한 간, 건강한 근육을 만들듯이 건강한 가정교회는 건강한 장로교회, 건강한 감리교회, 건강한 성결교회, 건강한 순복음교회, 건강한 침례교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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