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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세미나가 다가왔습니다.

이경준 목사 0 279

 

   리 교회가 주최하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4월 15-17일에 있을 계획이므로 오늘부터 릴레이 금식기도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참석자들의 등록을 받는 일부터 마지막 날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고 배웅을 하기까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우리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섬김을 통해서 세미나가 진행이 됩니다. 등록을 받고 주차안내를 해야 하며, 음식과 간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민박을 위해 가정을 오픈하고 섬기는 수고를 해야 하고, 때로는 자녀들도 잠자리를 옮겨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3일 동안 강의를 해야 하고, 목자와 목녀들 중에는 간증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위해 기도로 지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는 국내에서 20여개 교회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국내에서 8-9개 교회에서 주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필요는 많은데, 가정교회 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는 교회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세미나를 주최하려면 자격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미나를 주최하려면 당연히 가정교회 사역원 주소록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매주 목장모임에 나오는 인원이 주일예배에 나오는 인원의 7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목장의 90% 이상이 매주 정기적인 목장모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일예배, 목장모임, 삶공부가 가정교회의 3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미나를 주최하려면 한 해에 교인수의 5% 이상이 세례를 받아야 하고, 교회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는 교회가 많지 않은 것입니다.

 

   세미나를 한 번 주최할 때마다 우리 성도들이 섬김의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솔직한 심정으로 인간적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편지한 것처럼,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를” 언제나 기억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자비하심에 비하면, 사랑의 수고라고 말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의 특권이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얼마 전에 세미나를 갔다 온 우리 교인이 민박을 위해 집을 오픈한 집의 자녀들을 보고 놀랐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집에 오시면 초등학교 고학년만 해도 쭈볏쭈볏 제 방으로 들어가곤 하는데, 민박을 했던 가정의 자녀들이 얼마나 밝게 인사를 하는지 기억에 남더랍니다. 자녀들이 힘들어하지 않느냐고 그 부모에게 물었답니다. 민박을 10년 이상 했더니, 당연히 하는 일인 줄 알고 이제는 “이번에는 3일이에요? 5일이에요?” 하고 자녀들이 묻는다고 하더랍니다. 부모의 신앙이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전수가 된 것입니다.

 

   요즈음 교회에 청소년들이 줄어들고,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교회를 떠나는 것이 교회의 상황이 되어버린 교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부모가 교회에 나오는데 자녀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청소년 이하의 학생 수만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학생 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니, 한 명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싱글초원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분명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도록 제가 학생들과 여러 주간에 걸쳐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교회의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기대하면서 이번 세미나에도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릴레이 금식기도로 시작하여 여러 섬김의 기회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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