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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여호수아서 QT가 재미있습니다.

이경준 목사 0 302

즈음 여호수아서를 새벽에 묵상을 하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데 매우 많은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파를 따라 땅을 차지했을 때의 일입니다.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우리가 큰 무리가 되었는데,” 자기들이 받은 땅덩어리가 적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복을 주셔서 큰 무리가 되었으면, 우선 그것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땅덩어리가 적은 것에 대해 불평을 하였습니다. 공동체에 늘 문제가 되는 것이 원망과 불평과 교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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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여 사는 곳, 특히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곳에는 항상 원망과 불평과 교만이 따릅니다. 환경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문화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혜택이 주어지면 주어질수록 더 그렇습니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아도 먹을 것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는 먹을 것이 없다입니다. 옷장 안에 옷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입을 옷이 없다고 푸념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여호수아가 지혜롭게 대처를 하였습니다. 큰 무리가 되어서 좁으면, 산간지방도 개간하여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또한 이것이 바로 기도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주실 때에,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주실 것이다.” 하셨습니다. 구하는(Ask)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줄로 믿고, 찾고(Seek) 두드려야(Knock) 합니다. 영어의 첫 자를 연결시키면 구한다(ASK)는 뜻이 됩니다.

 

직장을 찾을 때의 예를 들면, 우선 직장을 주시기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 후에는 내가 취업할 만한 회사가 어디인지, 나와 같은 조건을 구비한 사람을 어느 회사에서 원하는지 찾아야 합니다. 그 후에는 원서를 써가지고 회사를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고 서류를 제출하며 시험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취업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말을 들은 요셉 자손은 다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다 철병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이집트의 바로 왕으로부터 벗어난 것, 홍해를 건넌 것, 여리고를 정복한 것, 남쪽 연합군을 무찌른 것, 북쪽 연합군을 무찌른 것 등, 어느 것 하나 자신들의 능력이나 군사력으로 한 것이 없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군사력 타령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보면 유산을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기를 미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파에서 세 사람씩을 호출하여 그들로 땅을 두루 다닌 후에 자기 지파가 받을 땅의 모양을 그려서 여호수아에게 가져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고, 거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에게 그 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마 그 일곱 지파에게 알아서 나누어 가지라고 했으면, 서로 좋은 땅을 많이 차지하려고 싸움 꽤나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곱 몫으로 나누어서 지도를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제비를 뽑도록 하였으니, 꽤나 머리를 굴려서 공평하게 나누려고 했을 것입니다. 마치 형이 나눈 후에 동생이 먼저 선택하도록 하면, 형이 엄청나게 고민을 하며 공평하게 나누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서를 묵상하면서 사람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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