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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의 연수 일기(9/15)

이경준목사 1 819

  9월 15일

 

  오늘 새벽기도시간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기도와 아울러 말씀을 보고 싶을 때 성경을 찾아서 읽기도 하고, 기도제목을 노트북 모니터의 불빛으로 보기 위해서였다. 혹시 어두운 가운데 집중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하여 조심스럽게 켜고 보았다. 오늘은 골로새서 1:9-11 말씀대로 우리 교회의 목자와 목녀를 위해 기도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새벽기도 후 곽인순 목자께서 맛있는 아침을 싸들고 오셔서 같이 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가졌다. 주님께 헌신하여 섬기는 분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던 터이었는데, 그 이상으로 주님께 드려진 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정의해 주셨다. “목자는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이며 목원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이다.” “섬기는 것은 퍼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고, 주님께 드리기만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는 말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이어서 박광우 집사님과 다시 면담시간이 있었다. 연수 기간 동안의 일정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아울러 휴스턴서울교회의 조직과 교회협의회, 집사를 선출하는 방법, 초원모임, 총목자모임 등 교회행정에 관해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시원하고 든든한 갈냉(갈비+냉면)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셨다. 그 동안에 주님께 헌신하고 최목사님 비서 및 사무장으로 섬기게 된 과정을 간증해 주셨다. 참 최목사님은 복도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3시부터는 staff회의를 참관하면서 목회자들이 같은 책을 읽은 소감을 격의 없이(권위주의를 빼고) 나누는 모습도 역시 인상적이었다. 바로 이어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우리를 담당하시는 김홍근 집사 부부로부터 맛있는 저녁 대접을 받고 저녁 예배를 드렸다. 일본 고베 목장의 특별순서와 온두라스 단기 선교팀의 간증이 있었다. 선교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1 Comments
이천화 2010.09.26 02:45  
staff회의에서 권위주위적인 모습이 목사님 마음에 쬐금 걸리신 모양이네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우리교회는 너무 권위주의가 없어서 쬐금 마음에 걸리시지는 않으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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