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와 application의 차이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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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9:33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적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게 된다.
그 이유가 성경을 통해서 또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삶의 사례를 통해서
자신의 삶의 방향성과 컨셉을 발견하게 하도록 성령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이다 보니 그렇다고 해야겠다.
적용한다는 말!
자칫 잘못이해하다 보면
잘못된 적용의 일들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치 기계적이고 수학 공식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이 결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똑같이 적용을 했다고 해서 항상 정해진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적용한다는 것!
문제 해결의 정해진 정답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닌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흔히 말하는...
나의 삶에 그러한 방법들을 적용한다고 하는 말!
그것이 만약에 그 적용에 대한 결과가 목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적용의 올바른 의미를 모르는 것이라 하겠다.
엄밀히 따지자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적용과는
다른 의도라고 해야할 것이다.
적용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나에게 그러한 지혜와 그러한 관점과 논리로
성령께서 나의 마음에 설득을 주시고 또한 방향성을 주시는데는
오직 한가지 이유밖에 없다.
적용을 통해서 유사한 과정을 격어서 내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똑같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결코 아닌것이다.
성경에서 보여졌던 상황 또는 그와 유사한 다른 그리스도인의 상황이...
그리고, 성경에서 보여졌던 그 인물의 믿음 또는 그런류의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싱크로율 100%로 나의 삶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즉 사람이 적용한다고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정확히 똑같을 수가 없는것이다.
적용이라는 말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의미가 있는 유일한 이유는
동일한 결과의 경험이 아닌 유사한 과정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우리 공동체가 혹시나 미국의 휴스턴 교회를 마냥 부러워해서
항상 기도하기를 휴스턴 교회의 지금 모양을 상상하며
그것만을 생각하며 기도하게 된다면...
우린 적용이 가져다 주는 본질의 열매를 경험하기가 힘들게 된다.
다운 공동체가 가정교회를 적용한다는 말!
휴스턴 교회를 똑같이 copy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휴스턴 교회가 경험했던 하나님을 우리도 경험해 보자는 것!
똑같은 경험이 아닌 유사한 경험을 해보자는 것!
휴스턴교회와 다운교회의 지역적 문화적 특성의 차이로
결코 copy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올바른 적용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열매들이 분명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결과속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현재 격어 나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속에서 늘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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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다윗과 같은 사람은 다윗 한사람 이였다.
바울과 같은 사람 역시 바울 한사람 이었다.
나와 같은 사람 역시 나 외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에 copy가 하나님의 뜻이였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 이미 오래전에 완성됬을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copy에 있지 않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에 대한 오래참으심과 그 자비가 그져 유효할 뿐이라고...
오늘도 성경을 통해서 또는 나의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들을 나의 삶에 올바로 적용해 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다윗이나 바울과 같은 훌륭한 믿음의 위인들 만큼
동일하게 소중한 대우를 받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 보며 큰 위로와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