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회 첫 산행에 웬 비가?

안녕하세요?
다산회 총무 함용태입니다.
공식적인 첫 산행을 하려니까 비가 온다는 예보네요.
제법 많이 온다죠.

마른 봄날 비가 오는 것은 매우 좋은일이라 반갑기조차 합니다.
비온뒤 산행은 먼지가 없어 좋고 숲 고유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슬을 머금은 산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욱 좋을 수도 있습니다.

어째든 산행을 앞두고 비가오면 산행이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다산회 산행을 앞둔지라 결행 여부를 고심하며 이글을 올립니다.

결론적으로 다산회 첫산행은 어떤 일기상황에도 갑니다.
다만 상황을 바꿔서 실행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북한산 형제봉 능선으로 갑니다.
비가 온다면 행선지를 바꿔 행주산으로 갈것입니다.
행주산은 교회에서 30분이내로 갈 수 있고, 길도 좋아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그리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산행이라기 보다 산책에 가깝지만 1시간 가량 걸리고 역사적 의미도
새겨볼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산행에 최적입니다.
산성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또 북한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비온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참여하세요.

준비물은 그대로인데 우산이나 비옷을 꼭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비오는 날에는 겉옷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갑과 모자도 꼭 필요하구요.
다운공동체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