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기 - 두번째 이야기.
지난달 중순에 딸기자매와 준섭이가 달라스에 도착을 해서 집으로 이동 후 잠시 수면을 취하고, 목자님이 저녁식사 초대해 주셔서 즐거운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매는 시착적응이 안되어 비몽사몽 첫 주일 첫 예배를 드리고, 준섭이는 무서운 시차 적응으로 교회를 여기저기를 누비면서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월요일,화요일까지 필요한 생필품구매, 준섭이 학교등록, 자매 운전면허증 교환 신청, 식탁구매까지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놓자마자... Project 투입 소식이 와서 수요일 새벽에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산호세로 출장을 떠나 지금까지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5월말까지 예정)
그 사이 준섭이의 교회와 학교 생활에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 때문에 가족이 함께 맘고생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일들이고 어차피 겪어가야만 할 일들이기에 기도하면서 감내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같은 아파트에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준섭이와 같은 학년의 남자 친구가 있는데, 벌써 절친이 된냥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 집 자매님도 미국으로 시집을 와서 오랫동안 한국 가정과 교제할 수 없었고 아들에게도 함께 놀아 줄 친구가 필요했는데 저희 가정을 만나게 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여.. 양쪽 가정의 필요를 세밀한 인도하심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딸기자매는 이웃집 자매의 가이드에 따라 달라스 마트와 쇼핑몰 투어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시립도서관에 등록을 해서 열심이 준섭이 라이딩을 하고 때로는 관리 사무소에 가서 서바이벌 영어로 문의도 해 가면서 나름 낯선 이국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지난 주에는 새로 알게 된 집 주변의 Mall들과 특징 등을 저에게 알려 주더라고요)
이번 주 금요일에는 자매 혼자 학교 방문을 해서 담임선생님 면담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바로 앞동에 사시는 전도사님이 함께 동행을 해 주신다고 하셔서 감사드리고, 모쪼록 준섭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이 저희 가족에게는 가장 큰 소망이자 기도제목입니다.
이상 두번째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다운가족 여러분 모두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화평하고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미국 산호세 출장 중에 신효상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