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으로의 큰발걸음을 내딛으며...
안녕하세요. 실크로드 목장에 신효상 형제 입니다.(아내:정딸기, 아들:신준섭)
2001년 결혼생활과 시작된 다운교회에서 생활을 잠시 접고, 새로운 큰 발걸음 내 딛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 뒤에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1년 여 동안의 준비 시간은 있었지만, 막상 준비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떠난 뒤에 자매가 여러 일들을 혼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미안함 마음도 많이 들구요.(4월 중하순 출국예정)
제가 하는 일은 주로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시스템 구축해 주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대 사실 언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고 겨우 설바이벌 할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짧은 언어 능력에도 불구하고 막상 업무와 관련된 의사소통을 할때는 200% 이상 실력 발휘가 되는 것을 보면 참 감사하는 일입니다. ^^;
얼마전 지인들과 송별회를 하면서 현재의 심정을 나누게 되었는데... 본향을 떠나는 아브라함의 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말씀은 이경준 목사님께서 결혼식 주례시 자주 인용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본향을 떠나서 아브라함이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큰 민족을 이루는 믿음의 조상이 되고 그 누구보다 큰 축복을 받게 되지만, 아브라함이 첫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에는 제 작은 생각에는 두려움도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저와 저희 가족의 심정이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것은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분명히 아버지께서는 저와 저희 가족에게 큰 축복의 통로를 예비하고 계실 것이라는 확신과 낮에는 물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 주시리라는 사실입니다.
얼마 간의 기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의 삶동안 빛과 소금을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청지기로써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운 가족들의 중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와 저희 가정에 많은 사랑을 주신 다운 교회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특별히, 어려운 순간에 저희 가족을 온전케 될 수 있도록 애써 주셨던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합니다.
** 추신: 자주 홈페이지를 통해서 소식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