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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주일 간증문 (2013.1.27 )

이창우 2 1013

 안녕하세요? 다카목장 목녀 박경덕입니다~

처음 간증부탁을 받고 부담이 있었는데 무엇에 대해 나눌까 고민하던 중 지금까지 다운공동체와 함께한 저희 가정과 목장가운데 일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제 남편 이창우 목자와 저는 부산 모교회에서 만나 대학이후 서울에서 교제하던 중 남편 대학교 상대 크리스쳔 모임을 인도하셨던 이경준 목사님이 개척하신 당산아름다운교회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설동 다운교회에서 함께 청년회 활동을 하다 이경준 목사님의 주례로 저희 가정이 시작되었고, 돌아보면 하나님은 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희 가정을 보살피시고 인도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혼하고 신혼때 부족하지만 그당시 명철,현철이가 초등학생이었던 유초등부 교사로 섬기게 하셨고, 이후 한결,은결이를 선물로 주셔서 자녀를 양육하며 신설동 지하방에서 유아부 아이들과 엄마들과 함께 기도하며 예배했던 기억, 그리고 성가대 찬양팀으로 섬기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후 신설동 교회에서 이곳 합정동으로 옮기는 시기에 저희 남편이 홍콩국제학교 초빙교사로 가게 하셔서 저희 가족은 3년 반동안 홍콩에서 국제교회를 다니면서 각 나라와 족속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전도하며 믿음생활하는 본을 통해 도전을 받게 하시고 영성있는 예배와 찬양으로 저희를 돌보셨습니다.

홍콩에서 돌아와보니 이전에 구역모임에서 목장체제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솔직히 설교와 치유의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지만, 2010년 순천북부교회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세미나를 다녀오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그 목표에 초점을 두는 교회의 사역에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다카목장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저희 부부가 2011년 12월부터 목자,목녀로 섬기고 있는데 이제 만 1년이 지났습니다. 저희 목장에는 네 가정과 몇몇 VIP 가정이 있습니다.  처음 목장을 맡아야 할때는 직장생활을 하며 목원들을 신경쓰고 잘 섬길 수 있을까, 장보며 음식준비하며 주말을 반납해야 하는 이 일을 기쁨으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은 여러면에서 저를 바뀌게 하셨습니다. 첫째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자신없었던 제가 인터넷을 보며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갈비찜, 곰탕, 감자탕, 유린기 등 맛은 장담 못하지만 의욕에 넘쳐 만들고 기쁨으로 준비케 하셨습니다. 이제는 간단히 재료만 준비해 바로 끓여먹는 샤브샤브나 만두 전골,부대찌게 등 시간도 절약하는 요령과 지혜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지만, 이제는 남편이 “우리학교에 누가누가 교회를 안다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는 “그래요?그럼 우리 목장모임에 데려와요, 빨리 연락해서 저녁드시러 오시라고 해요”라고 말하는 무대포 기질도 주셨고 영혼구원에 우선순위를 두는 달라진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로 토요일 일요일 연속 바쁘게 모임하다 보니 따로 여유도 없고 놀러도 못가며 친척들도 잘 못 찾아 뵙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일이 가장 귀한 일이며 또한 함께 동역하는 귀한 목원식구들이 있기에 즐겁게 목장모임으로 모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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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일 중 1인 제 딸 한결이의 친구 지수,진영이를 부천에서 태워서 교회에 데리고 옵니다. 한결이의VIP인 지수,진영이와 그 부모님은 저희부부의 VIP입니다.

지수와 진영이는 시험기간에는 교회에 안 나오는 등 아직 믿음이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구주로 모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 외에도 동료 선생님 부부 및 남편 대학후배 부부 등 만나야 할 사람들을 계속 생각나게 하시고 연결시켜 주시며 이들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십니다.  지난 주에는 은결이 친구 2명이 와서 저희집에서 잠옷파티를 하는데 자기전에 은결이가 그 친구들의 머리에 손을 엊으며 하나님을 알고 교회에 오게 해달라고 축복 기도해주는 모습을 보고 제가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엄마 저 친구들이 제 VIP에요.. 교회가 가까우면 우리 교회 올 친구들인데.. ” 하며 안타까워하는 은결이를 보면서 친구를 향한 그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바로 믿지않는 영혼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계속적으로 우리 가정 한사람 한사람속에 영혼구원의 열정과 사랑이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제가 홍콩에 있을때 만났던 VIP자매가 지난달에 저희 교회에서 영접모임을 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홍콩에 있을때 잠시 같이 교제를 했었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그 자매가 계속 생각이 났고 마음에 소원을 주셨습니다. 마음에 갈급함이 있던 자매는 저희 교회에 나오면서 목장 식구들과 함께 얘기하고 교제하는 것을 좋아했고 감사하게도 주님을 영접하고 주일예배에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믿지 않는 남편이 함께 교회로 나와 믿음생활 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인도하심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최근의 기도응답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케 하심으로 신뢰하며 기도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남편의 고양 국제고 옮기는 일과 저의 학교에서의 업무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불가능한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저는 기도하는 가운데 아닐거야.. 인간적인 시각으로 볼때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일하실 거라는 소망이 있었고 어떻게 이루어 가실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신뢰하고 나아갔을때 놀랍게도 기도하던 두 가지 일을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하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심에 너무나 감사하고 놀라웠습니다.

 

제가 대학교때 연애할 때 남편에게 우리 결혼하면 가정을 오픈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에 힘쓰자고 했는데 남편은 그 말을 계속 기억하고 가끔 제게 그 약속은 언제 지킬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실제로 결혼한 후에 살기 바빠서 가끔 남편이 그 얘기를 꺼내면  "나중에 ,,, 좀더 여유가 생기면,, 혹은 내가 그랬나?? "하고 애써 외면하곤 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남편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목자,목녀일을 하게 하시면서 그 약속을 이제 조금씩 실행케 하시는구나..라고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지만 저희 가정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후로도 저희 목장을 통해 신실하게 일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 (빌1:6)                                                       감사합니다!

2 Comments
김동수 2013.01.30 03:35  
다시 듣고 보아도 감동과 은혜와 감사가 느껴지는 간증이네요.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김동환 2013.01.30 19:53  
주일간증 잘 들었습니다. 다심금 읽어보니 더욱 새롭네요. 은결이의 다소곳이 예배드리는 모습도 생각이 나고...바울을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시는듯 합니다. 지속적으로 승리하시는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