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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몸은 극도로 지쳐있었지만 영혼은 물 만난 고기처럼...(784차 평세소감)

이희우 0 70
저는 참석 2주전 이석증이 심하게 온 후로 몸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나이가 70에 가까운 제가 가는 것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가는 것이 교회에서 목장을 이해하고 운영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참여를 했습니다.

첫날 수업에서 석 목사님의 열정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에 쏙 빠져들었고, 둘째 날 강의의 강행군 속에서도 목사님의 지치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가운데서도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와 목장을 하고는 있었지만 셀 또는 구역과의 차이가 무엇이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한국교회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구호로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삶는 교회’라고는 하지만 비신자 (VIP)에 대한 관심을 많이 잃어버리고 수평 이동에 의한, 큰 교회는 더 큰 교회로, 작은 교회는 더 위축이 되는 구조 속에서 미래의 한국교회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운교회에서 하는 VIP 작정하는 방법은, 목원들에게 영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믿으며 저희 목장에서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섬겨 주신 장로님 가정에서 안방을 내어 주시는 모습에 많이 놀랐고, 세미나 기간동안 한결 같이 섬기시는 모습에 감동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장로님 가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교회를 개척한 이후 지난 20여년간 잘 섬겼다고 생각하고, 은퇴와 함께 이제는 뒤로 물러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던 저희들은 섬김이 무엇인지를 잘 배우는 시간이었고, 참석한 아내와 함께 우리의 섬김을 다시 새롭게 하자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장모임에서는 아주 친밀하면서도 가족과 같이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특히 올리브 블레싱을 할 때 같이 참석한 자녀들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축복하는 기도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어린 자녀들은 목장모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였고, 찬양곡을 추천 받는다고 헸을 때 제일 어린 자녀의 제안으로 ‘애국가’를 불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했습니다. ㅎㅎ

청년들이 MZ세대들인 데도 불구하고 외부 사람들을 낯설어 하지 않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70을 바라보는 저와 같은 세대인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친절한 모습과 생동감 있는 모습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목자목녀를 부모로 둔 많은 청년들이 신앙의 선배들인 부모들의 모습을 닮고자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모든 청년들이 섬김의 본을 잘 보고 자란 것에 가슴이 훈훈했습니다.

저희들은 교회 주일 예배 후에 전체 목자목녀 모임에서 세미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모든 목자목녀들이 평세에 꼭 참석할 것을 권유했고,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의 몸은 극도로 지쳐있었지만 영혼은 물 만난 고기처럼 너무 기쁘고 감동과 감사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저희를 존귀하게 대접을 해주시고 정성스러운 식사, 최고의 맛깔 난 간식과 최선을 다한 섬김은 저희들의 본이 되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의 섬김과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운교회 모든 분들의 강건하심과 다운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귀하게 사용되실 것을 믿으며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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