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교 보고(2)
이경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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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2 02:37
넷째 날부터 다시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넷째날
변함없이 5시30분에 기상하여 6시에 QT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빌립보서 1장14절 말씀으로 히메이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내용은, 동기가 어떻든 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년은 일본 기독교에 뜻깊은 150주년 기념의 해인데, 히메이 목사님은 커다란 계획을 세우고 계셨습니다. 근 한달 여를 일본의 해안도로를 타고 매일18km씩을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교파를 초월하여 일본의 모든 교회에 참가해 달라고 연락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그들 중에 뜻을 달리하는 교파도 있지만 빌립보서 말씀대로 동기가 어떻든 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쁜 일이기 때문에 모든 교회에 연락하였다고 합니다. 복음에 대한 목사님의 열정이 저희들의 가슴 속에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저희들의 계획은 어제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전도지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점심식사도 길거리의 편의점에서 해결하며 아침 8시부터 거의 오후 6시까지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후에 대충 계산해봤더니 거의 25km를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곽우신 목사님 발다박에 물집이 잡히고 실핏줄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시원한 바람으로 저희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시골 마을이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 평생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선진국 일본인데, 어떻게 이럴수가!!\'라는 생각에 저희들은 더욱더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더 열심히 힘을 내어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강성광 팀장님의 얼굴에서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전하는 모습에 더욱 도전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날 저녁,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두 배였던 하루의 피로를 온천물에 씻어 보내고 이날은 좀 일찍 9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섯째날
6시에 변함없이 시작된 QT 시간은 디모데전서 4장 6절 말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경건의 훈련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교회에 나온지 오래된 사람 중에 여전히 교회의 손님으로 머물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통한 경건의 훈련으로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사명 중에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사명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도 변함없이 8시부터 전도지 돌리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많은 지역을 한 까닭에 이날은 조금 수월하게 전도지를 돌릴 수 있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일본 선교의 참맛을 보라고 그러셨는지 오랜만에 햇빛이 쨍쨍거린 하루였습니다. 이날 일정은 오후 4시경에 끝이났습니다.
수고한 보답으로 이 교회 교인인 하세베상이 남은 시간 동안 낚시를 권하였습니다. 순간 낚시를 좋아하는 우리 팀장님의 얼굴 표정이 확 펴졌습니다. 결국 먼 이국땅에서 낚시를 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은 우리 강팀장님께서 회전초밥을 쏘셨습니다. 스시의 본고장 일본 땅, 그것도 해안도시에서 먹는 회전초밥의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었습니다. 이렇게 배를 채운 저희는 마지막날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 선교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깊어 갔습니다.
여섯째 날
9시반 비행기라 저희들은 모두 5시에 기상하여 귀국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는 오늘은 시간상 큐티를 안 할 줄 알았는데, 히메이 목사님은 변함없이 큐티를 하셨습니다. 이날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이었는데 매우 감동적인 메세지였습니다. 전도지 전도는 만장당 한 명이 교회에 나온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효율적인 면에서 매우 떨어지는 전도 방법입니다. 요즘 라디오나 TV, 인터넷을 통한 전도가 더 낫지 않느냐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비효율적인 전도지 전도를 계속하느냐?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랍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우리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우리의 문제는 전도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랍니다. 하나님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수고는 절대 헛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후에 무라까미 교회의 미야모토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있었는데, 그 분 말씀이 여기 오신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이 교회에 남겨두고 갔으면 좋겠다는 농담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목사님이 말씀이 바로 일본 교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왔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추수할 곡식은 널려 있는데 일꾼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 교회 교인인 하세베 상이 공항까지 안내해주어 편안히 공항까지 갈 수 있었고,
예상을 깨고 인천 공항에는 송영환 집사님이 나와주셔서 너무 편하게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시간나는 대로 여기에 적지 못한 이야기들을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계속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날
변함없이 5시30분에 기상하여 6시에 QT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빌립보서 1장14절 말씀으로 히메이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내용은, 동기가 어떻든 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년은 일본 기독교에 뜻깊은 150주년 기념의 해인데, 히메이 목사님은 커다란 계획을 세우고 계셨습니다. 근 한달 여를 일본의 해안도로를 타고 매일18km씩을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교파를 초월하여 일본의 모든 교회에 참가해 달라고 연락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그들 중에 뜻을 달리하는 교파도 있지만 빌립보서 말씀대로 동기가 어떻든 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쁜 일이기 때문에 모든 교회에 연락하였다고 합니다. 복음에 대한 목사님의 열정이 저희들의 가슴 속에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저희들의 계획은 어제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전도지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점심식사도 길거리의 편의점에서 해결하며 아침 8시부터 거의 오후 6시까지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후에 대충 계산해봤더니 거의 25km를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곽우신 목사님 발다박에 물집이 잡히고 실핏줄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시원한 바람으로 저희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시골 마을이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 평생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선진국 일본인데, 어떻게 이럴수가!!\'라는 생각에 저희들은 더욱더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더 열심히 힘을 내어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강성광 팀장님의 얼굴에서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전하는 모습에 더욱 도전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날 저녁,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두 배였던 하루의 피로를 온천물에 씻어 보내고 이날은 좀 일찍 9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섯째날
6시에 변함없이 시작된 QT 시간은 디모데전서 4장 6절 말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경건의 훈련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교회에 나온지 오래된 사람 중에 여전히 교회의 손님으로 머물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통한 경건의 훈련으로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사명 중에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사명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도 변함없이 8시부터 전도지 돌리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많은 지역을 한 까닭에 이날은 조금 수월하게 전도지를 돌릴 수 있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일본 선교의 참맛을 보라고 그러셨는지 오랜만에 햇빛이 쨍쨍거린 하루였습니다. 이날 일정은 오후 4시경에 끝이났습니다.
수고한 보답으로 이 교회 교인인 하세베상이 남은 시간 동안 낚시를 권하였습니다. 순간 낚시를 좋아하는 우리 팀장님의 얼굴 표정이 확 펴졌습니다. 결국 먼 이국땅에서 낚시를 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은 우리 강팀장님께서 회전초밥을 쏘셨습니다. 스시의 본고장 일본 땅, 그것도 해안도시에서 먹는 회전초밥의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었습니다. 이렇게 배를 채운 저희는 마지막날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 선교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깊어 갔습니다.
여섯째 날
9시반 비행기라 저희들은 모두 5시에 기상하여 귀국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는 오늘은 시간상 큐티를 안 할 줄 알았는데, 히메이 목사님은 변함없이 큐티를 하셨습니다. 이날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이었는데 매우 감동적인 메세지였습니다. 전도지 전도는 만장당 한 명이 교회에 나온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효율적인 면에서 매우 떨어지는 전도 방법입니다. 요즘 라디오나 TV, 인터넷을 통한 전도가 더 낫지 않느냐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비효율적인 전도지 전도를 계속하느냐?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랍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우리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우리의 문제는 전도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랍니다. 하나님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수고는 절대 헛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후에 무라까미 교회의 미야모토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있었는데, 그 분 말씀이 여기 오신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이 교회에 남겨두고 갔으면 좋겠다는 농담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목사님이 말씀이 바로 일본 교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왔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추수할 곡식은 널려 있는데 일꾼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 교회 교인인 하세베 상이 공항까지 안내해주어 편안히 공항까지 갈 수 있었고,
예상을 깨고 인천 공항에는 송영환 집사님이 나와주셔서 너무 편하게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시간나는 대로 여기에 적지 못한 이야기들을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계속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