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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온전한 하나님의 선물

김도윤 17 1749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많은 고민을 하며 미루고 미루다가

목사님의 안부글 소식을 듣고 죄송스런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셨어요^^ 다운교회 성도님들, 그리고 목사님과 사모님!!

큰 걱정끼친 다희&라희 엄마 김도윤입니다.

좀 더 빨리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아직 몸이 온전하지 못해서

이렇게 늦게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겐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폭풍처럼 지나갔고,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많은 상처가 남아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生死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의사들이 말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두번의 수술로 인해 많은량의 수혈은 폐를 다시 열 수있고, 심장이상등.

또다른 부작용들을 떠안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큰 부작용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어 또  한번..수술을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수술 없이 회복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사망의 끝에서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아릴락목장의 김성호 목자님과 서미란 목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을때 친정엄마의 존재가 첨 크게 느껴지는데

엄마가 안계신 빈 자리를 서미란 목녀님이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입원날로 부터 퇴원하는 그날까지 저의 손과 발이 되어주시고,

기도로, 눈물로 지새시며 저를 이렇게 까지 도와주신 그 사랑..제가 다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의 섬김처럼 저 또한 그렇게 섬기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로 도와주신 다운교회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으며 성도님들의 격려의 글들을 보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교회 출석한지 1년쯤 되어서 아직 많은 분들을 익히고 인사도 못한 상황에서

잘모르는 저를 위해 이렇게 까지 맘써주신 그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 하지 못했던 저를 깨우치게 한 기회도 되었습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이경준목사님과 이마리아 사모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제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두 생명을 지키신 그 뜻을 깊이 묵상하며

선한 이끄심데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믿지 않은 남편을 위해서 지금 보다 더 힘써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잊지 않으시고 늘 기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술실에서 나오지 못하며 헤매고 있을때 오셔서 기도해주신 박재균 목사님

세번째 입원으로 몸과 맘이 지쳐있을때 찾아와 위로해 주신 백화자 사모님

그저 딸 같은 마음으로 제 안부를 챙기시며 기도해주신 맹현옥 목녀님

다운교회 자매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려운 발걸음 하신 이명희 목녀님

그리고 그동안 활기차고 은혜롭게 지냈던 목장모임을 저로 인해 큰걱정으로

힘들어하며 지냈을 아릴락 목장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 힘든 과정속에 하나님만 의지 할 수 있는 믿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회복되어 웃으며 기쁘게 만날 것을 기대하고, 감사의 예배 드릴것에 마음이 설레기 까지 합니다.

그 시간을 기다리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지난일들에 감사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담대히 하나님 의지하며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수술 후유증(복수가 차오름)으로 치료중에 있습니다.

   림프관이 잘 닫혀서 림프액이 흘러 나오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3. 믿지 않은 남편이 이번일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길,

    큰일을 겪어내며 지쳐 있는 남편이 건강에 이상이 없고,

    아내가 회복되는 과정에 마음이 강건하도록 기도해주세요.

4. 다희&라희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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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이영희 2010.09.27 23:27  
도윤자매님 기도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이 사진까지 넣어서 글을 올려줘서 고마워요
라희가 너무 예쁘네요 엄마가 출산과 함께 겪은 이야기는 나중에 아이에게는 믿음의 증거가 될 겁니다 속히 건강해지길 위해 기도제목대로 기도할께요
김영희 2010.09.28 00:17  
이렇게 글까지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도윤자매를 통해 저 또한 주님의 은혜를 옆에서나마 지켜보는 것 같아요... 한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다운교회의 모든 분들의 따스한 마음에 가슴 그득 사랑과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쾌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새로운 삶을 예쁜 딸들과 함께 좋은 시간 되기를 기도드려요~~^^*
권영환 2010.09.28 02:10  
많이 힘드실텐데 기도제목과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김성호 2010.09.28 02:13  
이렇게 회복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 행복감에 괜시리 또 눈물이 나려그러네~  ㅋ
서미란 2010.09.28 03:46  
나도 또 눈물 흘렸당~~~ 첫번째 사진은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병실로 옮겨서 처음 라희를 안아본 날 사진이네~ㅎ 아래 두 장은 요즘 살이 오동통 오른 똘망한 라희 모습이구~이름처럼 빛을 널리널리 펼치는 라희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기대한다. 힘내고 잘 먹고 잘자고 잘 회복하기~^^*~♡
맹현옥 2010.09.28 03:47  
도윤자매! 잘 지내고 있죠?
미란목녀한테 간간히 소식 듣고 있었어요.
도윤자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요.
제가 음식만드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도윤자매 뭐 먹고 싶은 메뉴를 미란목녀한테 귀띰해주세요.  맛있게 만들어 드릴께요. 꼭 이요 알았쬬. 소식 기다릴께요. 밀린 애기는 만나서 하기로 해요. 도윤자매 화이팅!!!
장혜란 2010.09.28 06:18  
하나님의 사랑하는 딸 도윤자매,,, 얼릉 보고싶네요. 가정의 여러일 치른다는 핑계로 못갔어요. 계속 기도가운데 만날께요... 사랑해요^^
이경준목사 2010.09.28 06:37  
이렇게 길게 감사의 글을 올릴 수 있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네. 교회에서 모든 사람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께.
김성기 2010.09.28 06:49  
라희 눈이 제눈보다 크네요..^^;; 하루 빨리 완쾌하셔서 목장에서 뵙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김영미 2010.09.28 07:15  
다희의 모습이 라희 얼굴에 있네요.  삶공부할때 다희랑 숨박꼭질했던 말씀천사 김영미예요.  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는데, 더 건강하기를 또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똑순이 다희가 보고싶습니다^^
김수진 2010.09.28 07:23  
라희 옆모습에 엄마얼굴이 보이네요. ^^ 너무 이뻐요. 저도 함께 기도할게요. 지금 바로!
곽우신 2010.09.28 07:58  
지금 바로 라는 김수진 성도님의 글이 마음이 확!! 와닿습니다. 라희 엄마 화이팅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박찬홍 2010.09.28 10:08  
아이들이 정말 예쁘네요.  힘내세요.  이겨내세요. 앞으로 일어날 좋은 일들을 상상해 보세요.  힘이나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어려운을 겪고 있는 일이 한때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홍희정 2010.09.28 12:48  
수요예배때 목녀님이 울며 간증했던 내용이 기억나네요 얼굴은  모르지만 수요예배때 함께 간절히 기도했답니다. 화이팅~보은평~
김동수 2010.09.28 19:23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안부를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픔과 두려움이 너무 컸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통하여 더 친밀하고 은혜와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누리셨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교회 성도들의 사랑도 흠뼉 느끼셨을 것이고요.  잘 치유되시고 회복 되시길 계속 기도합니다.  속히 유아부예배때 뵐수 있게 되기를.......
김동수 2010.09.28 19:33  
목녀님의 간증이 기억납니다.  "도윤자매 낫지 않으면 저 목녀 안할거예요" 얼마나 마음이 아리고 괴로웠으면 주님께 그렇게 떼를 쓰셨을까??  그런 애씀과 섬김으로 인해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가는것을 보게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조희정 2010.09.29 18:07  
도윤선생님...중랑노인복지관 조희정이에요...너무 걱정하고 있었는데...많이 회복되어 있어 다행입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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