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라와 신홍합
이경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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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5 02:56
재단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에 이름이 "신소라"인 여직원이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에 자주 오시는 어르신 중에 신소라 씨를 찾아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사무실 문을 열고 "여기 신홍합 씨 계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직원들이 "그런 분 여기 안 계신데요." 하고 있는데,
신소라 씨가 일어나서 친절하게 어르신에게 다가가서 "저 찾아오셨어요?" 하고 물었답니다.
사실이었습니다.
아마 "신소라"로 외웠던 이름이 "신홍합"으로 착각이 되셨던 모양입니다.
신소라 씨에게 "어떻게 신홍합 씨를 찾았는데, 자기를 찾는 줄 알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신소라 씨의 대답입니다. "휠이 꽂히더라고요."
어때요? 멋있는 직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