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전도의 차이점
얼마전 길을 가다 한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도에 관심있냐고"
약속시간까지 짬이 남아
"도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좋아한다
길거리 대화가 이루어졌다
그는 나랑 대화가 안통하는지 말의 유함이 사라진다
내가 그 사람보다 도에 대해 너무 많이 떠들었나보다
그는 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것 같았다..
"약속시간이 되어서 이만 가봐야 겠네요..말씀 즐거웟구요..
가까운 동네 교회 나가 보세요..도 공부에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는 난 그자리를 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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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선교와 전도의 차이점이 궁금해졌다
선교(宣敎):교를 베풀다...선교라는 것이 번역이 잘못 됐다.
교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 도를 전하는 것이다. 즉 선교가 전도이며 영어로 미션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말이 예전 번역으로 보면 태초에 도가 있으니라였다. 그 도가 예수그리스도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도인 것이다.
도를 전하려면 삶이 빠지면 안 된다. 내가 도 위에 있을 때만 선교가 되는 것이다.
도대로 사는 사람이면 참된 선교사다. 내가 가서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이다.
산다는 것은 결국 그분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그 삶이 배제되면 그 삶이 선교나 전도냐 어떤 말이 되던 간에 비본질적인 후유증이 파생되기 마련이다
갑자기 그럼 땅끝 전도는 무엇일까?
주님께서 너희는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지상 명령이다.
지구는 둥글다. 그러니까 한 방향으로만 계속 가면 내가 있는 지점으로 다시 오게 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 끝은 절대로 지리적 땅 끝이 아니다.
땅 끝은 내가 두발 딛고 서 있는 내 삶의 현장, 우리 집 안방이고 내 교회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곳이 땅 끝의 출발점이라고 가르치셨다. 갈릴리가 출발점이었다.
자기 집 안방, 내 학교, 내 가게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지구 반대편에 가서도 선교사로 살 수 있지, 그렇지 못하면 종교 사업가 밖에 될 수 없다.
삶이란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