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제가 왜 VIP를 데꾸와야합니까?”
아래의 글은 휴스턴 서울교회 조재훈 목자라는 분이 휴스턴교회 나눔터에 올린 글인데
많은 공감이 가길래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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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목자수련회 직전,
그러니깐 정확히……. 9월 6일 목요일 저녁 때
우리 목장 홈피에 올릴라구 써 놓은 글 입니다.
사진하구 찬양을 찾아 함께 올릴려구 잠깐 보류해 놓았던 글인데……
하나님께선 목자 수련회 때
이재동 집사님의 강의를 통해 제 질문에 답을 해 주셨습니다
‘이게.혹시 그 뜻이었나? 이게 응답인가?’ 하는
긴가민가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답이 아니구,
제가…..
“하나님 제가 왜 VIP를 데꾸와야합니까?”하구 딱 물어봤더니
하나님께서……..
“그건….. 네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귀에 들리게 또박또박 대답해 주신 저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의외루……하나님 목소리가 이재동 집사님 목소리하구 비슷한가바여?
왠지……. 박태우 집사님 목소리 같을 줄 알았는데……크하하핫
우쨌든……..
저는 그 날…이미..
이 글을 써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시몬 베드로야…….네가 날 사랑하느냐?”하는 구절을 읽을 때
가슴이 터억하고 막혔고,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정확히 뭘 물어봤는지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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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VIP에 열광하나?
어제…그 귀하다는…..
휴스턴에서 서울교회 모르는 분들 두 가정을 맘난 후에
어떻게 하믄 우리 목장에 데꾸 오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곰곰히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아주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왜? 도대체 내가……..왜?
정말루 영혼을 구원해서 제자를 삼고 싶은 맘이 간절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땅끝까지 퍼져 예수님 오시길 열렬히 기대해서?
섬김에 목 말라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보면 참을 수가 읍써서?
그럼…..우리 교회 헌금이 모질라서, 재원을 충당할라구?
지금 딱 세 가정이니깐, 네 명 채워서 광 팔게 할라구?
아님………목장에 사람두 쩜 들어오구 그래야,
남들한테 손가락질 안 받구 가오두 쩜 서구 그래서?
나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테스트하거나 과시하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최목사님한테……..속아서?
도대체 멀까여?
세상의 진리를 죄다 깨우친 듯 행세하는……… 득도한 도사 VIP,
마치 세상 혼자서도 아무 문제 읍씨 살 기세의 VIP....독야청청 워너비 VIP
먼가 쩜 있는 줄 알아봐 주길 원하는….. 봉이 김선달 VIP
참 꼴 같잖은……완전 눈 다래끼 VIP.
이딴 다양한 형태의 VIP를 보믄..
안타까운 맘은 안 들더라두
최소한 측은한 맘은 쩜 생겨야 할 거 아님미까?
그런 맘은 커녕……
“안되겐네…….빨리 지옥 가야겐네……..?”란 생각,
때론……하늘을 쳐다 보믄서,
“제대루………. 함 치셔야겐네여….그럼 전 옆에서 구경을…..”란 생각들만 들어여
이렇게 모든 불평 불만들이….
연민이나 측은한 맘처럼 사랑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빨랑빨랑 내 맘대루 안 돼구
왠지 거절 당한 거 같기두하구,
내가 쩜…… 쉬워 보이나? 싶어 혼자 열 받아 하는 걸 새삼 깨달았써여
그러구 보니………
이따위 생각을 하는 저를
늘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은……….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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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을 몰라서 이렇게 얼렁뚱땅 대충
끝맺음을 하구서 우리 홈피를 채울라구랬는데
하나님께서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대답을 해 주셨슴미다.
목자 수련회 밤 초원 모임 때
조선인 집사님께 말씀디렸그덩여?.
그 구절을 읽으믄, 눈물이 콱 날라구런다구.......
왜 그랬는지.............. 인제 쩜 알 것 같습니다.
제가 VIP를 보면서 열광 해야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