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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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67) 7월 중으로 주보함 사용이 시작됩니다.

정용재 0 1363

아직 소속 목장이 없으신 분들은 새가족반의 도움을 받아 주세요.

우리교회가 지금까지 주보함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주보함을 설치할 마땅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1층 로비에 주보함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보함을 설치하여 운용하면 교회 행정에 중요한 변화가 생깁니다. 누구의 주보함을 만들 것인가? 또 새가족의 주보함을 언제 만들어 드릴 것인가? 제한된 공간에서 어떤 상황에 주보함을 없앨 것인가? 라는 구체적인 이슈가 가시적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성경대로 살아보려는 신약교회를 추구하면서 가정교회를 하고 있고,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와 목회자 세미나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교회가 건강하게 자리 잡은 형제 교회의 경험을 참고로 하여, 우리교회에 가장 적합한 주보함 운용 방식을 찾을 때까지 시험적으로 운영해 보다가, 신중하게 최종 확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 불편한 점이 있으시거나 더 좋은 의견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보함 운용을 준비하면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저에게 적지 않은 고민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교회는 연합예배에는 출석하지만 목장에 소속되지 않으신 분들의 회원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담임목사로 부임하기 전에 이미 저보다 먼저 다운교회 가족이 되신 분들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교회 출석 중인 성도님들 가운데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신 모든 분들의 주보함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새로 주보함을 만들어 드리는 대상은 가정교회의 원칙을 따라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게 될 때로 정하였으면 합니다.

 

   1) 목장에 소속되어 목장모임과 주일연합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계신 분

   2)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신 분

   3) 우리교회에서 예수님 영접모임 참석 및 생명의삶 수료하신 분

   ※ 매년 2, 5, 8, 10월 첫 주일, 주보함을 새로 정비할 때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다운교회에 출석중이시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목장에 소속하지 않고 계신 다운가족 여러분들과 목장에는 소속되어 있지만 아직 생명의삶을 수료하지 않으신 다운가족 여러분들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목장에도 소속해 주시고, 또 생명의삶도 수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새가족반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보함은 세대별로 한 칸씩 제공되며, 주보함 좌측에 부부의 이름이 들어가는데, 가족대표 이름의 가나다 순서로 만들어집니다. 주로 남편이 가족대표가 되겠지만, 부부 중 한분만 교회와 목장에 출석하시는 경우 교회 먼저 출석하고 계신 분이 가족대표가 됩니다. 주보함은 3개월에 한번씩 2, 5, 8, 10월에 없애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 드리기도 할 텐데, 주보함을 없애는 원칙은 추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보함이 만들어진 회원교인들은 본인 주보함에서 직접 주보를 꺼내서 예배에 참석하면 되고, 주보함이 없는 새가족들과 방문자님들은 예배당 입구에서 안내자가 배부하는 주보를 받아서 예배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주일이 지나도 주보함에 주보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결석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주보함은 주보 외에도 다양하고 특별한 소통의 통로로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보함의 유익을 우리 모두 더 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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