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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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54) 111중보기도 제2기 사역을 시작합니다.

정용재 0 1396

111 중보기도팀은 텍사스 달라스에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 이우철 목사님의 소개로 제가 시온영락교회를 섬길 때부터 운영하던 기도팀입니다. 예닮교회가 가정교회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목장의 숫자도 늘어가고 또 목장의 결속력이 강해지면서 긍정적인 열매도 있었지만, 반면에 사귐이 자기 목장 안에 한정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목장간의 경쟁의 분위기가 생기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목장 가운데 어떤 목장은 VIP 연결도 잘 되고 그래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 받는 일이 자주 일어났지만, 또 어떤 목장은 힘써서 모이고 섬기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혼구원의 열매가 없는 경우도 있기 마련인데, 한 분의 VIP가 세례를 받아도 섬긴 목장의 잔치만 되고 온 교회가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어 특히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목장의 VIP라 하더라도, 우리교회의 VIP이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여 섬기고, 기쁨도 함께 나누는 길을 찾고자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111 중보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11 중보기도의 핵심은 교회의 VIP님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데 있습니다. 우리 목장의 VIP뿐만 아니라 다른 목장의 VIP님들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목장의 울타리를 넘어 한 팀이 되어지고, 때로는 기도하는 중에 주신 아이디어를 따라 섬김에 동참하기도 하고, 내가 기도했던 그 분이 마침내 세례를 받을 때 기쁨도 함께 나누는 열매가 풍성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모든 목자님 목녀님들께서 111 기도팀에 함께 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111 기도팀은 저에게 또 다른 매우 큰 유익이 기대되어 즉시 시작했고, 실제로 그 유익을 경험하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약점을 멋지게 보완해 주었습니다. 한사람의 장점은 언제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단점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면에 항상 만족스러운 사람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추진력이 강하면 사람을 배려하는 면이나 꼼꼼하게 뒤처리를 하는 영역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깊이 배려하는 사람이나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추진력이 약하고 변화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양쪽 측면이 모두 필요하고 또 소중합니다.

 

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나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시작하는 것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업이나 사역의 초기 쎗업하는 일을 재미있어 하고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같은 일이 반복될 때 쉽게 싫증이 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의미 있는 열매들은 거의 대부분 좀 진득하게 지속적으로 버티는 인내가 있어야 맺히게 됩니다. 제가 이 영역에서 저 자신을 열심히 훈련해 왔지만 여전히 저는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VIP를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는 것이야 말로, 다른 어떤 일보다 더 큰 인내와 지속적인 반복이 필요한데, 111 기도팀은 VIP님들을 위한 기도에 VIP카드와 바인더를 사용하고 모두가 함께 그 바인더를 관리하고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저의 부족함을 가장 잘 보완해 줄 통로가 되어왔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 무엇이든 꾸준하게 오랫동안 지속해야 하는 영역에 부족한 담임목사를 도와주세요.<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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