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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풋살플러스(가칭)”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석정일 0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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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자녀들의 놀이공간 확보를 위한 다목적 공사입니다.




과거 우리교회는 교회마당을 주차대신 자녀들의 놀이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 주차가 불편해도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기꺼이 주차공간을 양보했고,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주차난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이웃들의 시각으로 볼 때 이런 교회의 모습이 매우 이기적으로 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보다 주일에 주차공간이 더 부족하기 마련인데, 골목골목 교회 차량들이 주차를 해서 주민들이 잠간 차를 빼고 돌아오면 주차공간이 없어지는 상황이 달가울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교회 마당은 경사가 져 있어 공이 대문 밖으로 굴러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신없이 공을 따라 뛰어나가는 아찔한 모습을 몇 차례 목격하면서, 이러다 큰 사고도 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교회 마당을 원래 용도대로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고, 지금은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차하는 차량을 제일 안쪽에 먼저 주차하고, 나머지 공간은 장애우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전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골목주차를 삼가고, 주일헌금을 드리는 마음으로 공영주차장에 유료주차를 하시도록 안내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주민을 배려하여 유료주차를 하시는 분들의 주차요금은 우리 주님께서 주일헌금으로 기쁘게 받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후 혈기 왕성한 우리 자녀들을 위한 놀이공간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당회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옥상을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검토해 보기도, 현재 초등부가 사용하는 그린홀을 예배와 놀이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검토하고, 그러던 중에 현재 풋살플러스(가칭)” 공사를 하고 있는 공간을 놀이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빠르겠다는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이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방방이를 설치할까? 게임용 미니 농구대를 설치할까? 당구대나 탁구대를 설치할까? 그러다가 풋살게임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하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또 작은 창고를 두면 필요할 경우 탁구나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풋살플러스는 제가 개인적으로 붙여본 임시 명칭인데, 인공지능 구글바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풋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러 가지 다른 기능과 기쁨이 더해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혹시 좋은 이름이 생각나시면 적극 추천해 주셔서, 관리위원회에서 공식 이름을 확정하여 공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하는데, 입구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분리수거장도 깔끔하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교회의 쓰레기 분리수거도 제대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교회에서 안내할 때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풋살플러스공사비용은 2천만원 정도로,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결정해 주신 관리위원회의 예산 범위를 벗어나는 공사입니다. 그러나 예산에는 긴급한 필요를 위한 예비비도 책정되어 있고, 또 우리교회는 재정지출 원칙을 정하면서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당회의 결의를 통하여 예산총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위원회간의 예산전용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충분히 긴급한 필요라고 당회에서 판단하여 결의하고 시행하는 것이니 기쁘게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출내역은 다음 공동의회 때 자세히 설명드리게 될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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