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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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307) 이것 저것 교회생활에 기억해 주실 것들

김보근 0 661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모든 것이 예배가 됩니다.


주일 교회마당은 장애우 전용 주차공간으로 사용합니다.

서울은 어디나 주차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우리 교회는 과거 교회마당을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였으나, 교회 주차공간은 비워놓고 골목주차를 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덕이 되지 못하고, 또 아이들이 경사진 마당에서 놀다가 공을 주우러 찻길로 뛰쳐나가서 사고가 날 위험성도 있어, 전적으로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껏해야 10대 남짓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에 어떤 분이 주차를 하는 것이 좋겠는지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차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원칙을 정했습니다.

1. 주차선이 그려진 다섯 대 주차공간은 교회에 이른 아침에 와서 모든 교회 행사가 끝날 때까지 차를 빼지 않으실 분들이 주차한다.

2. 그 외의 모든 교회마당 주차공간은 장애우 전용 주차공간으로 한다.

3. 교회에서는 성산중학교에 주차공간을 마련하였고, 성도님들은 선착순으로 성산중학교에 주차한다.

4.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영수증에 이름을 써서 교회사무실로 제출하면, 주일헌금으로 처리한다.

5. 교회 남문 쪽 주차공간은 비어 있을 경우 누구나 주차할 수 있으나, 특별히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양보한다.

 

주차할 때 기분이 상하면 예배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조금 일찍 출발하시고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하여 기쁘게 주차공간을 양보하는 것이, 우리 주님께 드리는 예배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마당은 장애우 차량 외에는 주차할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예배당의 제일 뒷줄 좌석,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배당 제일 뒷줄 좌석은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시는 분들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앞쪽으로 바짝 밀려 있습니다. 예배당 안쪽 좌석과 앞쪽 좌석이 다 차기까지 맨 뒷줄 의자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예배당 안쪽과 앞쪽 좌석이 다 차서 더 이상 앉을 곳이 없을 때, 맨 뒷줄 좌석을 뒤로 당겨서 사용하실 수 있는데, 이 때도 입구 쪽이 아니라 제일 안쪽의 의자부터 사용해 주시고, 예배당을 떠나실 때는 나가시는 분들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다시 앞으로 바짝 밀어 넣고 나가 주세요.

 

예배당 자리는 안쪽부터, 그리고 앞쪽부터 앉아 주시는 것, 하나님을 향한 존중도 되고, 또 형제의 예배를 돕는 큰 섬김도 됩니다. 내가 예배당의 어디에 앉느냐도 예배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보함;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주보함의 주보를 적극 사용해 주세요.

우리교회 회원교인이 되면 주보함을 만들어 드립니다. 지난 211일 토요일 새가족 환영회와 더불어 주보함을 정비하였습니다. ‘귀찮게 왜 주보함을 사용하나?’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저에게 주보함은 우리 다운가족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이름을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부르며 기도하는 통로가 됩니다. 주보함에 주보를 넣는 것은 언제든지 담임목사인 제가 직접 하면서, 주보가 쌓일 때는 장기결석을 하고 계신 것으로, 그리고 아무도, 목장에서도 챙기는 분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에 잘 출석하고 계시면서도 주보함의 주보를 가져가지 않으시고, 방문자님들을 위해 본당 입구에 비치한 주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비치용 주보를 더 많이 인쇄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주보함의 주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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