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부활절을 넘어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기다리며
십자가 신앙, 부활신앙, 오순절 신앙
지난 수요일 김태정 장로님이 신앙의 단계를 십자가 신앙, 부활신앙, 오순절 신앙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십자가 신앙에만 머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훌륭한 통찰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이미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에게 당장에 사역하려고 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님이 내리실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사명의 삶은 오순절 성령님의 능력 속에서 기쁨으로 살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6월에 “오순절 역사 속으로”의 기도 시간을 가졌는데, 금년에는 성령강림주일(5.28)에 맞추어서 5월 네 번의 주일에 가지려고 합니다.
성령강림절(오순절)은 부활주일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활주일을 지난 4월 10일부터 50일 동안 특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매일 총목자 단톡방과 각 목장 단톡방을 통해 “다운교회 오순절을 기다리는 짧은 묵상”이 전달될 것입니다. 그 짧은 묵상을 읽으면서 안내에 따라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주소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 매일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월 14일 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을 앞둔 토요일까지 2주간 매일저녁 심야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이 다 교회에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매일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원래 3주간 하려고 했던 것을 2주로 줄였습니다.
14일 동안 매일 밤9시부터 10시까지, 원하시는 분들은 교회에 모여서, 또 원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ZOOM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기대하시며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지난 6년 동안 다운교회를 섬겨주신 정용재 목사님께서 6월말로 우리교회를 사임하고, 7월부터 용인에 소재한 성심교회에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정용재 목사님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저는, 저의 중요한 사역목표 중의 하나가 저와 함께하는 부교역자님들이 훌륭한 “담임목사님”이 되도록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길을 열었습니다. 성심교회의 현 담임목사님 은퇴 후에 후임담임목사님으로 섬기게 될 것을 내정하고 요청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곽우신 목사님을 그렇게 보내드리지 않았습니까? 우리 교회를 통해서 훌륭한 담임목사님들이 계속 배출된다는 것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섭섭한 마음보다는 축복하는 마음으로, 정용재 목사님과 앞으로 2개월을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당회에서는 지난 6년간 힘써 다운교회를 섬겨주신 정용재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6월 한 달을 휴가로 드리고, 목사님 부부가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두 분의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정용재 목사님이 해 오시던 다운틴을 포함한 모든 사역은 5월부터 김보근 목사님께서 담당해 주실 것입니다. 김보근 목사님 하시던 사역의 빈자리도 생기고, 주방을 관리하고 섬길 분에 대한 필요도 있고, 또 6월 말에는 영유아부를 섬기시는 이민정 전도사님도 선교사 파송을 위해 사임하시기 때문에, 당회에서는 교회에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후속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기도하며 검토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고,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