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홈 > 말씀과훈련 > 목회편지
목회편지

(314) 십자가 신앙, 부활신앙, 오순절 신앙

김보근 0 599

50일 동안 하루 5, “5015기도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이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주일은 구약 교회 절기의 초실절과 같은 날입니다.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이 유월절과 같은 날이요,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초실절과 같은 날이라니.... 게다가 성령님께서 내리신 성령강림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순절 혹은 칠칠절이라는 이름으로 지켰던 절기이고,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언약인 율법을 받은 날입니다. 그 날 새언약이신 성령님께서 오셨다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분들 가운데 교회 절기를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마도 갈라디아서 49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에 기초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여기서 날은 안식일이요, 달은 월삭(매월 첫날 제사를 드리던 것)과 같은 것이요, 절기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같은 것이요, 해는 안식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지키는 것은 매우 부정적인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구원을 위해서 두려움으로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 율법적인 신앙을 의미하는 것이지, 율법 자체가 나쁘다거나 혹은 유익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절기를 주셨을 때는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서 절기를 지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날이 동일하게 소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셨던 절기들을 소중히 여기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여러 요소들을 균형 있게 붙잡을 수 있는 유익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3절 말씀은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을 땅에 머무셨으나, 제자들과 함께 계시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셔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특별히 부탁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고, 기적의 능력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예수님의 십자가도 목격했고,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까지 만났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사도행전1:4~5) 당부하시고,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행전1:8) 약속하신 후에, 하늘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활주일을 지난 410일부터 예루살렘교회에 성령이 내리신 성령강림절까지 50일 동안 특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매일 총목자 단톡방과 각 목장 단톡방을 통해 다운교회 오순절을 기다리는 짧은 묵상이 전달될 것입니다. 그 짧은 묵상을 읽으면서 안내에 따라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주소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 짧은 묵상글을 읽고 기도하는데, 매일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나에게, 우리 목장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오순절이 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