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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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51)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김보근 0 1401

어려운 때의 풍성한 드림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더 크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오늘 2부 예배 후에 결산과 예산을 위한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공동의회는 회집인원으로 성수가 됩니다. 코로나 중에 어쩔 수 없이 참석 못하시는 분들께 죄송하기는 하지만, 불가피하게 회집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유튜브로 비공개 방송이 되니, 교회에서 회원교인님들께 문자로 보내드릴 링크를 통해 참여해 주시고, 또 필요할 경우 댓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교회 회원교인은 1) 19세 이상으로 2) 다운교회에서 세례를 받으셨거나 3) 타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다운교회에서 생명의삶을 수료하신 분들입니다. 물론 당연히 목장에 소속이 되어 있어야 하고, 또 예수님 영접모임에도 참석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돈에 대해서 관심 가지는 것은 세속적인 일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돈은 우리의 삶과 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예수님 가르침의 많은 부분도 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경건 훈련의 완성은 돈을 바르게 잘 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경건 역시 교회 재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결산과 예산은 교회의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재정운용 원칙은 수입은 철저한 비밀유지, 지출은 철저한 투명성 확보 입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얼마나 헌금하는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보시고 갚아 주시도록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합니다. 교회 행정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접근가능하고 담임목사도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헌금내역과 교회 재정 지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을 때에는 언제든지 재정위원장에게 (이천화 장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교회는 2020년을 총 1,116,939,200원의 헌금 수입에, 970,327,153원을 지출하여, 146,612,047원의 흑자결산을 하였고, 전년도 이월금을 포함하여 199,362,824원을 2021년으로 이월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예산은 2020년 예산과 비슷한 수준인 1,085,800,000원으로 세웠는데, 다운가족 여러분들께서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무려 1,252,495,466원의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2019년에 비해 25% 이상, 2020년에 비해 12%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대부분의 형제교회들이 헌금이 줄어 힘들어하고 있는 데, 우리 교회는 현상유지를 넘어 오히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크게 늘었으니 너무나 놀랍고도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식구 중에 코로나가 기회가 되게 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또 수입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코로나 중에 힘든 이웃과 선교사님과 교회를 위해서 평상시 보다 더 넘치게 헌금해 주신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크게 위축되신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섭섭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형제에게 주신 복을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기를 훈련하십시다. 다음번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축복이 차례가 될 것입니다.

 

2021년은 1,252,495,466원의 수입에 1,014,176,570원을 지출하여, 238,318,896원의 흑자결산을 하게 되었고, 2020년에 이월된 금액을 포함하여 437,681,720원의 현금을 보유한 상태로 2022년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558,000,000원의 대출금이 남아 있는데,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대출금을 갚는 것이 좋을지, 혹은 선교나 우리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특별한 용도에 지출하는 것이 좋을지, 당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4억원의 현금자산의 사용에 대해서, 총목자 모임에 위임해 주시면, 당회 논의 후 총목자 모임을 통해서 처리하고, 논의 과정과 최종 결정 내역은 목회편지를 통해서 성도님 여러분들께 소상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예산을 편성하면서는, 새해에도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을 믿는 믿음을 담아서 2021년 예산에 비하여 11.3% 증액한 123천만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이는 2021년 헌금수입과 거의 같은 수준이 됩니다. 예산을 세웠다고 예산대로 다 지출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공동의회에 상정된 예산안은 이미 총목자 모임에서 설명을 드리고 검토한 예산안인데, 오늘 공동의회에서 기쁜 마음으로 최종 확정을 해 주시면, 당회가 또 한해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서 열심히 그리고 충성되게 교회 살림을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에, 예산에는 교회가 가는 방향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2022년 예산에서 증액된 부분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디지털위원회를 새로 신설하면서 3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새로 책정하였고, 부교역자 사례비가 전년 지출대비 36백만원 정도 증액되었는데, 여기에는 새로 모실 유치부 전도사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고, 최근 서울의 주거비가 크게 상승되어 전임부교역자님들(3)의 주택보조금(40만원)을 추가로 책정한 것이 반영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의 2021년 지출을 분석해 본 결과 2021년 우리교회 지출의 무려 36%가 선교위원회와 지역봉사 위원회를 통하여 교회 밖으로 흘러나갔습니다. 우리교회는 고정비 지출과 사역비 지출이 50:50 정도 인데, 이는 고정비를 제외한 사역비의 70% 이상이 교회 밖으로 흘러나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코로나로 교회내 사역이 다소 위축되었기 때문에 그 비율이 높아졌기는 하지만, 사역비의 70% 이상을 교회 밖으로 흘려보내는 우리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교회입니다.

 

특별히 성탄절 헌금은 전액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지출하고 있고, 추수감사절 헌금은 작년부터 선교를 위해 전액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는데,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절기 헌금과 선교와 구제를 위한 특별헌금의 액수가 늘어나는 것도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다운가족 가정 가정마다 그리고 일터마다 복을 주셔서, 우리교회가 더욱 더 기쁘고 행복하게 이웃과 선교지를 섬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운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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