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추수감사절, 나의 2023년 우리교회의 2023년

다운가족 여러분의 2023년은 어떠하셨습니까? 

오늘이 2023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금년 한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작성했던 새해기도제목과 결심카드를 지난 주중에 돌려드렸는데, 여러분의 2022년은 어떤 한 해 였습니까? 이미 이루어주신 기도제목에는 감사로 마침표를 찍고, 아직 주님께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것은 남은 5주 동안 힘써 노력해 보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의 열매는 “사람”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의 열매는 예수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신 분들과 예수님의 제자로서 목자•목녀•부목자의 삶에 헌신하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주일에 지난 1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소중한 열매를 다시 한 번 기억해 보는 시간을 영상으로 갖습니다. 다시 한 번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이 거의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은 거의 다 매주 주보에 올리는 목회편지에 담기게 되기 때문에, 해마다 이 때에 목회편지를 다시 읽어보는 것으로 한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첫해라고 할 수 있는 새해, 우리 교회에서는 3월부터 찬양대(성가대)가 다시 시작되면서 예배가 더 풍성해 졌습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최영기 목사님의 저서 “가장 오래된 새교회”를 읽으며 가졌고, 부활주일을 지나면서 바로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기다리며 50일 동안의 5015 기도회, 2주간의 심야기도회, 그리고 5월 한 달 주일예배 시간에 ‘오순절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기대하며 뜨겁게 부르짖는 기도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새해에는 조금 더 깊어지고 풍성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람의 변화라 할 수 있는데, 7월을 맞이하면서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주님을 섬겼던 이정한 목사님이 필리핀 선교사님으로 떠나셨고, 정용재 목사님도 형제교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사역지를 옮기시면서, 권기팔 목자님이 관리사역자로, 그리고 이현철 전도사님이 영유아부를 섬기게 되셨습니다.

우리교회는 2년 6개월에 한 번씩 초원을 조정하고 있는데, 지난 4월 말 초원이 새롭게 편성되었고, 6월초에는 1박 2일의 총목자수련회와 더불어 평상시에는 늘 따로 예배를 드리던 1/2/3부 전체 성도님들과 교회학교 자녀들이 한 공간에서 예배드리는 다운가족 한마당의 시간을 오산리 기도원에서 가졌습니다.

다운가족 모두가 함께 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12월 24일 성탄절 이브의 오후 4시 30분, 500명 이상 모일 수 있는 상암동의 “서진교회” 예배당을 빌려서 성탄축하페스티벌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교회의 중심에는 집에서 모이는 교회인 목장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거의 3년이나 이어졌기 때문에, 집에서 모이는 목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비슷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확신의삶 일대일과 가족목장을 통해서 가정교회의 핵심가치를 새롭게 하고, 또 집에서 모이는 교회의 기쁨을 회복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다운가족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계속 힘써 주셔서 확신의삶 일대일과 가족목장이 우리교회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024년 새해에는 모든 목장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부흥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 새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다니엘 금식과 성경읽기[새해는 예언서], 그리고 말의훈련으로[감사나눔과 불평제로밴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시는[데살로니가전서 5:23] 하나님의 소원대로, 영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치유되고 회복되어 더 건강해지는 통로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새해 다니엘 금식은 1월 1일 월요일에 시작하여 21일 주일에 마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한 달 전부터 먼저 시작하여 시동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초원지기님들은 2주 전부터, 그리고 목자•목녀님들은 1주 전부터 시동을 걸어주시면 온 교회가 더욱 더 풍성하게 다니엘 금식의 유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다니엘 금식의 훈련은 오락을 절제하기 위해서 “미디어 금식”을 하는 것입니다. 미디어 금식은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을 다니엘금식에 동참시키기 원하신다면,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들도 일주일 먼저 시작해서, 보여서 가르치기를 힘써 주세요.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