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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유이삼(U-23)을 소개합니다.

석정일 0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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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멋진
‘용어’를 교회 안으로 가져와 주어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입니다.


유이삼(U-23)‘Under 23’의 약자로, 23세까지의 모든 싱글들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갓 성인이 된 친구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것은 물론, 교회와 목장에도 잘 소속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싱글 초원에서 하는 활동과 별개로 유이삼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U-23에서 우선 계획하고 있는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 3과 싱글초원의 연계를 위한 추억 만들기

- 서로 친해지는 다양한 활동

- 사회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각종 세미나와 여행

 

유이삼(U-23)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유이삼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씀이나, 특강, 프로그램, 아이디어 등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운 U-23 초대회장, 오연주 자매(010-3172-5264)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담임목사로서 청년부혹은 대학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싱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청년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우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청년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정부가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를 의미하지만, 지역마다, 단체마다 정의하고 있는 청년의 기준이 제각각입니다.

 

게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책임 있는 성인이 된 것인데, 청년이라는 말로 따로 구분하면서 성인으로서의 존중이 결여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정교회들이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도 있습니다.

 

제가 대학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제 시대가 변해서 꼭 대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사라졌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대학진학 대신에 보다 도전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직면하고 있는 정말 멋진 형제 자매들을 대학부라는 용어가 밀어내 버리는 역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회 초년생으로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또래 모임의 필요성이 결코 적지 않은데, 적절한 대체 용어를 찾지 못해서 안타까와 하고 있었는데, 우리 싱글들이 유이삼(U-23)’이라는 입에 착 달라붙는 말을 교회 안으로 가져와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싱글은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결혼하여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기가 생기면, 아기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목자 목녀로서 싱글을 계속 섬기기 위해서 싱글초원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육아의 도움과 섬김을 받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장년초원으로 옮겨갈지를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이삼(U-23)의 경우에는 또래 모임으로서의 기능이 특별히 중요하기 때문에, 23세가 되는 생일을 맞이하면, 생일 축하와 더불어 모임을 졸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이삼이라는 네이밍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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