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 다니엘 새벽예배의 목적은 무엇일까?
매월 첫 토요일 아침 7:00시에 다니엘 새벽예배가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새벽예배가 없는 형제 가정교회들이 많습니다. 금요일 밤늦은 시간까지 목장모임을 갖고, 또 토요일 새벽에 모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형제 가정교회들이 토요일 새벽예배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금요일 나눠진 목장 식구들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희생을 담아서 기도하려는 마음이 담겨서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는 주유소”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중모임에 참석할 것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모이는 숫자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모든 주중모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유소는 기름이 떨어진 차가 언제나 기름을 채울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 하고, 또 기름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여러 주중 활동 중, 다니엘 새벽예배가 있습니다. 매월 첫 토요일, 이른 아침 7시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새벽예배입니다. 자녀들이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있기때문에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주일학교 각 부서에서 돌아가면서 찬양과 기도를 인도하고, 또 담당 교역자님들이 설교합니다.
2. 새벽기도를 마치면서, 어린이 청소년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자기 자녀들을 안고 안수기도해 주는 시간이 있고, 이어서 출석한 자녀들이 소속된 부서의 선생님, 부장님, 교역자님, 그리고 출석한 자녀들의 부모님이 소속된 목장의 목자님이 자녀를 위해서 손을 얹고 기도해 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3. 담임목사인 저는 자리에 앉아서 출석한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 주고, 자녀들을 동반하지 않으신 부모님들도 특별히 자녀들을 위한 기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싱글 청년들은 배우자를 위해서, 결혼을 위해서, 미래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4. 자녀들의 출석을 독려하고, 또 성취감을 주기 위해서, 여섯 번 연속으로 출석하면 치킨 상품권을 선물로 주고, 열두번을 연속으로 출석하면 소정의 다니엘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이렇게 매월 첫 토요일 다니엘 새벽예배를 갖는 목적과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월삭’ 예배의 의미가 있습니다.
월삭은 매월 1일을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매월 첫날에 월삭의 제사를 드릴 것을 명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율법의 의무 아래 있지는 않지만, 매월 첫날을 시작하면서 새달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실 은혜와 도우심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형제교회들이 월삭의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매월 첫날은 주중에 있기 때문에, 우리교회처럼 예배당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적은 교회는 그 새벽에 예배당까지 나와서 예배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매월 첫토요일을 월삭 예배처럼 온가족이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며, 새달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매월 첫 주일은 성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더 희생을 담아서 월삭의 예배를 드리고 싶으신 분들은, 평상시에는 새벽예배를 현장에서 드리기 힘들어도, 매월 첫날은 예배당까지 나오셔서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2. 우리 자녀들이 새벽예배를 몸으로 배우고, 기도의 능력을 맛보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새벽의 예배는 예수님의 습관 중의 하나였고,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해 보아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새벽에 교회에 나가서 기도하는 것을 몸으로 배우는 기회가 되어서, 이후에 인생에 특별한 기도의 시간이 필요할 때, 새벽에 주님을 찾게되고, 하나님의 도움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우리 자녀들에게 리더십을 개발할 기회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의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끈기이며, 또한 필요할 때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용기입니다. 개근을 위한 노력 가운데, 그리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이런 덕목들이 길러집니다. 우리 자녀들이 6개월 그리고 12개월 개근하여 강단 앞에 설 때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실지, 그리고 얼마나 멋진 일을 해 내었는지,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앞에 나가 설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미리 교육을 시켜서 소중한 배움과 훈련의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석목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