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빛낼까?
체육관에는 운동하러 오신 마포구민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 중에 오늘(9/8) 체육 센타를 이용할 때, 찬송은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착찹한 마음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 찬양 한 곡도 못 부른다니... 그걸 주일 예배라 할 수 있나? 주일에 마포구 체육센터에서 한가족페스티발을 갖기로 한 것, 애초에 잘못된 선택이었나?
* 해도 너무하네!! 이것이 반기독교적인 우리나라의 현실이구나...
* 그냥 찬양 불러버려? 찬양 한 두 곡 한다고 그게 무슨 큰 문제가 되겠어? 다음부터 구민 체육관 사용하지 않으면 되지...
그러나 금방 다른 생각들이 떠 올랐습니다.
* 일이 이렇게 되어서 더 좋은 점은 무엇인가?
* 교회는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빛내야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이 빛나게 할 수 있을까?
* 꼭 찬양을 불러야 예배인가?
이런 생각 속에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몇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교회가 무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타인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시간으로 함께 만들어 보십시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양보해드리면 좋겠습니다.
1. 찬양을 부르지 않고, 가사를 함께 읽는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 하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함께 읽어 주세요.
2. 신발에 신경을 써 주셔서 체육관 바닥이 긁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세요.
1) 실내용 운동화를 사용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실내용 운동화를 따로 구입하실 필요는 없고, 다음 안내를 따라 주시면 됩니다.
2) 실내용 운동화를 따로 준비할 수 없을 경우, 교회에서 체육관 입구에 준비한 매트를 이용해 신발 바닥을 철저하게 털고, 입장해 주세요.
3) 체육관 바닥 보호를 위해서 교회에서 덧신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혹시라도 신발에 바닥이 긁힐 수 있겠다 염려가 되시면, 덧신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체육관 내, 물 이외의 모든 음료와 음식의 반입은 안됩니다.
4. 식사할 때, 그리고 음식과 음료수를 드실 때,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허용된 장소만 사용해 주세요.(4층 관중석과 3/4층 로비에서 식사 가능합니다.)
5.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을 보여주시는 시민이 계시다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미안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정도로 대응하여 갈등을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시작할 때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꼭 9시 30분 이전에 도착하겠다 생각하시고, 일찍 출발해 주세요.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7. 운영팀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고, 가능하면 더 많은 다운가족을 알아가겠다 생각하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 주세요.
8. 무료 주차를 위해서 네비게이션에 "망원 유수지 체육 공원"을 찍어서 도착하시면, 무료주차가 가능한 지하 주차장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지상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