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 이번 목세, 조지아에서 세 가정이 참석합니다.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가 불과 3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부터는 세미나의 내용은 그대로 다 유지하되 일정은 4박 5일로 줄여서, 수요일 점심부터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요저녁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지 않고, 민박을 섬기는 가정에서 세미나 참석하시는 목사님 혹은 선교사님의 섬김으로, 목장식구들과의 만남과 교제와 기도 중심의 수요예배를 드립니다. 특별히 민박으로 섬기는 가정에 큰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민박에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8월 초 조지아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조지아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4가정을 목세에 초청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이를 위해서 가정당 250만원의 재정이 필요하며, 얼마가 헌금이 되던지 그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우선 순위에 따라 헌금된 금액 만큼 초대를 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1,000만원 이상의 헌금을 해 주셨고, 결과적으로 네 가정을 모두 초대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선교사님 부부는 그때 이미 한국에 들어와 계시고, 다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시기 때문에 하루 정도만 함께 할 수 있다고 연락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네 가정 모두 가정교회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만 함께하실 이 가정을 위해서는 이번에 재정을 지출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재정을 사용하기를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조지아에서 오시는 분들 가운데 세 분은 한국말을 전혀 못하시기 때문에, 세미나 전체를 영어로 통역해야 합니다. 우리 다운교회에는 하보영 목자님과 한성희 부목자님이 중심이 되어 섬기는 <<오!동통>>이라는 동시통역팀이 있는데, 이 팀에서 세미나 통역을 섬겨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보면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열네 분이 선교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연령대를 보면 2분이 20대, 14분이 30대, 15분이 40대로 세미나 참석자님들이 매우 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는 교회를 위한 세 번째 기도제목으로, 우리 교회가 민족의 교회와 땅끝의 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가정교회 세미나 섬기는 것을 통하여 바로 그 문을, 특별히 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가고 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
목사님 한 가정을 섬기는 것은 한교회를 섬기는 것이요, 선교사님 한 가정을 섬기는 것은 한 나라를 섬기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는 것이 영혼구원이요, 제자삼는 것이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길이요, 선교입니다. 물 한 그릇의 섬김도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상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정교회 세미나는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쇄 금식 기도로부터 시작해서, 대청소, 주방봉사와 설거지, 안내, 간증, 민박, 목장탐방, 그리고 목장탐방을 위해서 목장모임에 즐거이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것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과 하나님께서 주실 복과 상을 기대하시면서, 나의 간절한 기도제목을 담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서, 나의 인색함을 뛰어넘는 용기를 가지고 ‘장막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 보는’<지난 주일의 이사야 54장 설교 참조> 축복의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