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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는데, 나는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

석정일 0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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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세미나는 이렇게 준비되고 진행됩니다.


드디어 이번 주 금요일부터 가정교회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는데 나에게는 어떤 역할이 가능할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궁금하시지요?  가정교회 세미나가 준비되고 진행되는 과정을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그 과정 중에 나의 역할을 한 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1.  릴레이 금식기도 

     아무리 탁월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도, 성령님의 역사가 없으면 영적인 열매는 맺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세미나는  21간의 릴레이 금식기도로 시작됩니다. 2~3주 전에 광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릴레이 금식기도 광고가 시작되면 앞으로 5~6주 후에 가정교회 세미나가 있다는 뜻입니다. 꼭 릴레이 금식기도표에 내 이름을 쓰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겠지만, 내 이름을 써 넣어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 책임감도 더 생기고 또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이름을 써 넣어 주시는 것이 겸손하고 소중한 섬김입니다. 


2. 민박

    세미나 4주를 앞두고 등록을 받습니다. 세미나 등록이 끝나면 즉시 민박이 배정되고, 민박 가정은 세미나 참가자님들과 소통하면서 기도로 섬기기를 시작합니다. 미리 기도 제목도 물어보고, 혹시 음식 알러지라든가 교통편이라든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민박은 단지 주무실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로 오가는 교통편을 제공하며 일주일을 함께 지내면서 참가자님들이 가지고 있는 의견, 느낌, 질문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파트너가 되어 드리는 것입니다. 민박 가정 식구들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참가자님들은 가정교회의 진면목을 경험하게 됩니다. 민박 가정에서 아침에 교회까지 교통편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민박으로는 섬기지 못하지만 오전에 여유가 있어 아침 교통편만 제공해 주실 수 있어도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최대 숫자는 민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세미나 등록 시작 2~3주 전에 민박을 자원하는 가정을 초원지기님들을 통해서 모집합니다. 2박 3일 진행되는 가정교회 세미나의 민박은 목자님이 허락해 주시면 목장식구들도 참여할 수 있지만, 4박 5일 진행되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의 경우에는, 목자님과 초원지기님 가정만 민박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3. 간증

    가정교회 세미나에서 참가자님들이 가장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 “간증”시간입니다. 세상에 탁월한 이론을 가르쳐 주는 세미나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대로 해 보면 잘 안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의 중요한 원칙 중에 하나가 “열매”로 알고, “열매”로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여러 목장 중에 지난 1년 중에 영혼구원의 열매, 삶공부의 열매, 목장분가의 열매, 삶의 변화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있는 목장에 간증을 부탁드리게 되고, 목자님의 추천으로 간증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2박 3일 세미나의 경우에는 5회의 간증 시간이 있고, 4박 5일의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6회의 간증 시간이 있습니다.  


4. 식사와 간식

    배가 고프면 마음이 닫힙니다. 정성이 담긴 음식은 마음을 활짝 열어 놓습니다. 하루 종일 계속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성이 담긴 간식과 매 끼니 식사 속에 섬김의 파워를 스스로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2박 3일 세미나는 주일 식사를 제외하고  4끼의 식사와 4회의 간식, 4박 5일의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서는 8끼의 식사와 8회의 간식을 준비해서 섬기는 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끼니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사람이 필요합니다. 요리, 설거지, 배식, 식탁 세팅, 뒷정리, 청소 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5. 목장 및 초원 탐방

    강의와 간증을 통해 듣는 목장모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목장 모임, 초원모임을 진행하고, 참가자님들은 투명인간이 되어서 전체 모습을 지켜보며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은 목장 모임에 적극 참석하시는 것만 해도 목자 목녀님께 힘이 되고 세미나를 섬기는 한 방법이 됩니다. 목자님이 민박을 섬기는 경우에는 목장 식구 중의 한 가정이 목장을 오픈해서 섬겨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초원모임 탐방은 4박 5일 진행되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서만 있습니다. 


6. 주일예배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전통교회와 가정교회의 주일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별히 세례식, 목장분가식이 있을 경우에는 더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주일예배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목장 식구들과 행복한 교제의 시간을 나누는 것도 탁월한 세미나 섬김이 됩니다.


7. 민박 키트 준비, 차량 봉사, 목장모임 장소 제공

    민박을 제공하는 가정의 섬김의 범위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리고 각자 준비하는 것보다 단체로 준비하면 비용과 노력이 훨씬 적게 드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민박 섬김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기 위해서 민박키트를 준비해서 민박 가정에 전달해 드립니다. 여기에는 환영배너라든지, 치약치솔과 같은 개인쉬생 용품이라든지,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준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섬김에 자원해서 참여해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목자님 가정이 민박으로 섬길 경우, 차량봉사와 목장모임 장소 제공은 목장식구들이 분담해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8. 세미나 당일 환영, 안내, 등록

매사에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세미나 당일 지하철 역에서부터 밝은 얼굴로 환영하고, 안내하고, 주차와 등록을 돕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9. 사진,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 세미나의 기록을 남기고, 이것을 편집하여 스케치 영상을 만드는 것은 적지 않은 시간과 재능을 투입해야 하는 소중한 섬김의 자리입니다.


10. 대청소 

    우리는 세미나가 있는 전 주일에 교회 대청소를 하는데, 특별히 주방 대청소에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미나실 세팅을 미리 하게 됩니다. 1년에 두번 갖는 대청소는 세미나 참가자님들을 위해서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더 깨끗하고 청결한 공간을 우리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2부 예배 후에 대청소가 있습니다. 각 초원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는 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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