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8) ‘용기’를 내서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석 ‘가족예배’와 ‘가족목장’ 순서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운 받아 쓰실 수도 있고, 요청하시면 카톡으로 보내드립니다.
최근 설날과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절반이 되지 않는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핵가족화된 현실속에서 개인주의가 확산하면서, 우리 나라의 가족에 대한 가치관에도 현저한 변화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명절의 차례는 가장의 권위 아래 온 가족이 결속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었는데,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무너지면서 차례가 갖는 의미도 축소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가족간의 친목을 도모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명절에 차례 대신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명절 전에 미리 모여 간단하게 식사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의 유대감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고 노는 것으로 끝나면 뭔가 허전함이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족목장”이야말로 새로운 가족 문화의 의미있고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장 모임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VIP”님들을 염두에 둔 모임의 방식이기 때문에, 가족 친지 중에 믿지 않는 가족이 있어도 조금도 불편함 없이 얼마든지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목장” 이야말로 가정교회가 준 가장 특별한 선물 중의 선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족 공동체 또한 엄연한 교회이며, 교회로서 우리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영혼구원해서 제자삼는 사명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주변의 VIP님들 섬기는 수평 구원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우리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 수직구원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되겠습니까? 핵가족화된 현대 사회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진솔한 대화와 교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 속에 ‘가족목장’이 더욱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정은 가장 강력한 믿음의 전수 공간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믿음의 롤모델입니다. 가족목장을 통해 함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가운데, 함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신앙 교육이 될 것입니다.
이토록 중요한 가족목장, 우리에게는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평상시 목장모임을 하는 것과 꼭 같은 순서를 가족들끼리 가져보는 것입니다. Just Do It!! 그냥 일단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고 배운 것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입니다.
추석 명절에 가족목장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가족목장 순서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통적인 방식의 “예배”가 더 익숙하신 가정을 위해서 추석 가정예배 순서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예배 순서지에도 “나눔”의 시간이 강화되어서 가부장적인 요소와 인도자의 부담을 줄고, 가족간의 친목 도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Happy 추석!!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