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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유치부는 누가 섬기게 되지?

석정일 0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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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우 목사님이 전임사역을 위해 11월말로 사임하십니다.



지난 4년간 유치부를 섬겨오셨던 황인우 목사님께서 전임(Full time)사역을 위해 11월로 우리교회를 사임을 하시고, 12월부터는 부천에 있는 중동교회에서 부목사님으로 사역하게 됩니다.

 

황인우 목사님은 2021년 코로나 중에 우리 교회에 청년 중 한 명으로 출석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221월부터 조이부 교사로 섬기시다가, 6월부터 유치부 사역자로 섬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계시는 동안 이에스더 사모님과 결혼하셨고(22/10/1), 그리고 목사님 안수도 받으시고(2023/10/16), 또 딸 이서가 출생해서(25/3/11) 얼마 전 10월 셋째 주일에 유아세례까지 받았습니다(10/19). 인생의 정말 중요한 시기를 다운가족과 함께 하셨는데, 사모님이 출산과 더불어 직장생활을 중단하시면서, 앞으로의 목회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가장의 책임까지 다하시기 위해서 꼭 전임사역을 시작하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운교회로서는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현재는 전임사역자를 더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황 목사님이 새로운 임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젊고 실력 있는 목회자 찾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예상했던 대로 금방 다음 임지가 찾아졌고, 새로 섬기실 교회로부터 12월부터 부임해서 섬겨주실 것을 요청받으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유치부를 섬길 후임자를 모시지 못했지만, 우리 교회에는 임시로 섬겨 주실 수 있는 탁월한 사역자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형제 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즐거이 허락해드렸습니다.

 

황인우 목사님은 앞으로 한국 교회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받으실 젊은 목사님으로서, 우리교회보다 더 규모도 있고, 또 새롭게 배울 것이 더 많은 임지로 하나님께서 인사발령을 내신 것입니다. 그러니 헤어지는 섭섭함과 아쉬움보다는 가족으로서 축하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인우 목사님이 전임사역자로 부임하시는 부천의 중동교회는 목사님 안수를 받으셨던 교회여서, 특별한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은 헤어질 수는 있지만 관계가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계시니 종종 왕래하며 교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인우 목사님의 빈자리에 외부에서 새로 사역자를 모시는 것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도하며 우리 교회의 자녀교육과 미래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실 최선의 길을 모색하며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이 우연히 되는 일이 없지만, 저는 특별히 교역자들의 인사권자는 교회의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님이시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포함해서 교역자들의 이동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거나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 교회와 자녀들에게 주시고자 예비해 두신 하나님의 축복이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며 함께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교육위원장이신 함용태 장로님께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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