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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성탄절, 기다려지고 설레이십니까?

석정일 0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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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축하 발표회
, 송년주일, 송구영신예배 그리고 새해 첫 날 새벽예배


과거에는 성탄절이 기다려지고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성탄절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왜 그럴까? 첫째로 드는 생각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넉넉해 져서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어릴 때 성탄절은 선물 받는 날이었습니다. 가난하고 부족할 때는 작은 선물도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새벽송을 돌면 평상시 잘 못 먹던 과자나 간식을 대접받기도 했습니다. 성탄절은 정말 넉넉하고 풍족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지금도 성탄절이 기다려지는 자녀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넉넉해진 이 시대에는 성탄절이라도 특별할 것이 전혀 없어 시큰둥한 자녀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연애할 때는, 성탄절이 더 기다려지고 더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선물을 준비하고 선물과 함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니까 성탄절의 설레임이 사라진 것은 결국 성탄절에 선물하고 싶은 사랑하는 대상, 내 선물을 기뻐해 줄 사랑의 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저 자신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우리 주위에는 지금도 여전히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고, 성탄절은 그런 사랑과 관심을 표시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그들에게 성탄절의 우리 주 예수님께서 선물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오랜 질병도 치유되고, 경제적 여건도 회복되고, 깨진 관계도 아물어지기를, 그런 선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성탄절이 가장 필요한 분들은 예수님 만나 영접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문이 열려야 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성탄절 축하발표회가 우리 주님께 드리는 생신 축하선물일 뿐만 아니라, 우리 VIP님들께 드리는 정말 멋진 성탄절 선물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오는 목요일이 성탄절입니다. 수요낮예배와 저녁예배를 성탄절 이브에 성탄절 예배로 드리고, 성탄절 오전에는 가족목장으로 보내고, 오후 3시 서진교회 예배당에서 모두 설레이는 마음으로 VIP님들과 함께 즐겁게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주일은 송년주일이고, 다음 주 수요일이 1231일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수요저녁예배가 송구영신예배가 됩니다.

 

우리교회는 1231일 밤늦게 예배를 시작해서, 카운트다운을 하며 새해 0시를 맞이하는 이벤트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해 첫날을 맑은 정신으로 맞이하고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대신에 11, 목요일 아침 7시 새벽예배로 새해 첫날을 시작하고, 원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혹은 가족이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한강변을 걸으며 운동하면서 활기차게 새해를 열고자 합니다. 이런 새해맞이도 멋지지 않습니까? 그래도 여전히 심야 새해 카운트다운이 그리우신 분들은 집에서 가족 목장을 가지시다가, 새해 “0”시를 맞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 다니엘 금식은 11일부터 시작되지 않고, 항상 새해 첫 월요일(1/5)부터 시작합니다. 신정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는 다니엘 금식 중에 116일부터 18일까지 새해맞이 부흥회도 갖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가 정말 기대됩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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