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31. 예수님의 소원, 교회를 세우라. 마태복음 28:16~20
마태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읽어본다면 전체의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저는 두 단어가 생각납니다. 첫 번째는 ( )이고 두 번째는 ( )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작고 보잘 것 없었습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셔서 작은 시골동네 나사렛에서 성장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셨고, 산상수훈의 그 탁월하고 권세 있는 가르침을 통해서 위대한 스승의 한분으로 등장합니다. 마태는 이어서 예수님의 10가지 기적의 사건을 소개해 주는 것으로, 예수님이 그저 위대한 스승 중의 한 분이 아니라 모세와 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임을 암시합니다.
드디어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고백자 베드로 위에 주님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시고, 비로소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 당신을 따라가는 “제자”의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임을 선포하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십자가를 지시고, 장사되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유언으로 위대한 선언, 위대한 명령, 위대한 약속의 말씀을 남겨 주십니다. 주님의 위대한 명령이 무엇입니까? “가서 제자삼아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아라.”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고백자가 있는 곳에는 교회가 세워집니다. 주님의 교회는 영혼이 구원받고 제자가 세워지는 곳입니다. 제자가 세워져야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열매가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영혼구원만으로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을 구원할 줄 아는 제자가 배출되어야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제자를 세우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누가 제자입니까? 목자, 목녀, 부목자의 삶, 영혼구원을 위해 섬김의 삶을 사는 분들이 바로 제자입니다.
우리교회는 건강한 주님의 교회입니까?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를 통해서 주일 장년출석의 10% 조금 넘는 36명의 장년과 7명의 청소년이 세례를 받았고, 유아세례 16명에 33명의 목자, 목녀, 부목자가 새로 탄생했습니다.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보다 더 큰 하나님 크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새해 전교회적으로 갖는 다니엘금식이 바로 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