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6. "빌라도처럼 살 것인가? 에스더처럼 살 것인가?" 마가복음 15:15, 석정일 목사
석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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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07:34
예수님에 대한 불법 재판이 진행되던 제사장의 뜰에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치고 말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간 베드로의 용기와 의리는 정말 귀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대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거기다 저주하고 맹세하기까지 하는 처참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베드로인데, 왜 이렇게까지 비참한 실패의 자리에 서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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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면이 빌라도의 재판정으로 바뀝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아무런 죄가 없으며, 대제사장들이 시기하여 넘겨주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구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빌라도의 이름이 수치스럽게 불려집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책임 있게, 선하게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에스더는 자신의 왕후라는 지위를 책임있게 사용하였고, 그 결과로 지금까지 그 이름이 영광스럽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내가 책임있게 사용해야 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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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처럼 사용하시겠습니까? 에스더처럼 사용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