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 ' 마가복음 8:15'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급히 그 자리를 떠나시던 중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누룩”이라는 단어 때문에 일곱 광주리나 되는 남은 빵 중에 자신들이 먹을 빵을 챙겨서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책망하신다고 오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오해를 어처구니 없어 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맥을 통해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미 베풀어주신 기적이 충분해도 계속해서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그들의 의심,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근심, 걱정, 염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와 같은 약함이 드러날 때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막8:17~1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서 얻을 수 있는 답은 바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미 받은 응답, 은혜, 축복, 기적을 세어보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큰 질병이나 경제적인 위기와 같은 어려운 문제로 근심 걱정 염려 의심이 밀려올 때마다, 이미 받은 복을 세어보며,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끝까지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어서 하나님의 치유와 기적의 응답을 늘 누리는 축복을 누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