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9.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 '마가복음 8:29~31'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시다가, ‘다른 사람들 생각은 그렇고,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질문하셨습니다. 이 때, 베드로가 나서서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야”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는 그리스도시라는 고백은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기다리고 있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 메시야라는 고백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저와 여러분이 구원을 얻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메시야”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예언자를 세우고, 제사장을 세우고, 왕을 세울 때, “이제 하나님이 이 사람과 같이 하신다.” 하는 표시로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메시야다 하는 고백에는 예수님께서 참 하나님을 보여 주시는 궁극적인 예언자이시고, 우리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궁극적인 제사장이시고, 우리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보호해 주시는 궁극적인 왕이시라는 믿음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크게 기뻐하셨지만,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그것을 발설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그리스도(메시야)로서 당신이 걸어야 할 고난의 길을 말씀해 주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그 말씀에 격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았고, 예수님으로부터 ‘사탄’아 물러가라는 책망을 듣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을 추구하면 사탄의 종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려면,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 쓰시는 일꾼이 되려면 장차 올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고난을 기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즐거이 그 길을 함께 걸어가시겠습니까?